[★밤TView]'말하는대로' 유병재, '시국버스킹' 2탄.. "블랙리스트 안 두려워"

김아영 인턴기자 2016. 12. 7.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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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재가 '시국 버스킹' 2탄과 함께 현 상황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7일 오후 방송된 JTBC '말하는대로'에서는 방송인 유병재가 또 한 번의 '시국 버스킹'으로 사이다 발언을 쏟아냈다. 유병재는 이날 '진보'와 '보수'에 대한 정의를 물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한 시민이 "앞으로도 이런 내용으로 버스킹을 할 생각이시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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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김아영 인턴기자]
/사진=JTBC '말하는대로' 방송화면 캡처
/사진=JTBC '말하는대로' 방송화면 캡처
유병재가 '시국 버스킹' 2탄과 함께 현 상황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7일 오후 방송된 JTBC '말하는대로'에서는 방송인 유병재가 또 한 번의 '시국 버스킹'으로 사이다 발언을 쏟아냈다. 이날의 버스킹 장소는 왕십리역 광장이었다.

유병재는 지난 번 출연으로 SNS에서 150만의 반응을 얻었다. 그는 '시국 버스커'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에 대한 소감을 묻자 "지나다니던 시민들이 저를 바라보는 눈빛이 바뀌었다"며 결의에 찬 악수를 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유병재는 이날 '진보'와 '보수'에 대한 정의를 물었다. 그는 사전으로 두 가지의 개념을 찾아 읽었다. 진보는 일반적인 사전의 뜻을 설명했지만 보수를 설명할 때는 "시위가 끝나면 보수를 받는 형태"라고 꼬집었다.

그는 "저는 스탠드업 코미디를 하러 나왔다. 오늘 제가 한 말은 농담이 섞여 있다. '예술가는 진실을 말하기 위해 거짓을 사용한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 마이크를 잡은 사람에게 사실만을 말하라고 하는 것은 가혹한 처사라고 생각한다. 오늘 처음부터 끝까지 다 거짓말을 하고 가려 한다. 그래도 되겠냐"며 동의를 구했다.

그는 매니저를 가리키며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고 가장 소중한 사람이다. 그는 뒤에서 내 대본도 작성해준다"며 말을 시작했다.

이어 "겨울에 등산을 올라 갔는데 캄캄해서 보이지 않았다. 형한테서 전화가 왔다. 형이 촛불을 켜라고 해서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고 했는데'라고 말했다"고 해 폭소케 만들었다.

또 "형이 배터리가 다 됐다고 해 배터리가 몇 % 남았냐고 묻자 5%라고 했다. 5%면 내려와야지 라고 했다. 고집 피우지 말고 5%면 내려와야지. 이건 거짓말이 아니예요"라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한 시민이 "앞으로도 이런 내용으로 버스킹을 할 생각이시냐"고 물었다. 이에 유병재는 "이런 문제로 코미디를 안 하는 상황이 오는 게 좋다. 코미디언으로서는 뷔페에 온 기분이다. 뭘해도 재미 있으니까. 그러나 이런 걸로 코미디를 안 하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또 "이런 소재로 블랙리스트에 오를까봐 혹시 두렵지 않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런 거 겁내면 코미디언 못한다. 그런 건 별로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이를 지켜보던 유희열은 "이런 걸 걱정한다는 게 건강하지 못한 사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고 출연진들도 공감했다.

김아영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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