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바다' 전지현, 이민호에 인어인 사실 들키나..'위기' [종합]

[OSEN=정준화 기자] ‘푸른바다의 전설’ 전지현이 이민호에게 인어인 사실을 들킬 위기에 처했다. 정체가 발각될지, 발각된 이후에도 이민호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본격적인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감독 진혁, 극본 박지은)에서는 심청(전지현 분)이 허준재(이민호 분)에게 자신의 정체를 들킬 위기에 처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준재는 심청을 향한 마음을 드러내고, 또 질투를 느끼기도 한다. 설경 위에 누워있는 두 사람. 준재는 “확인 할 게 있어서 그렇다 이말 한번 해봐라 ‘사랑해’”라고 말했다. 이어 대화 심청은 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그 사람이 기억을 잃었던 당시의 자신이라는 것을 모르는 준재는 질투를 느낀다.

심지어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그 놈 아직도 만나냐”, “그 자식한테도 사랑한다고 했느냐” 등을 캐물으며 질투했다.

그러는 중 마대영(성동일 분)은 심청을 찾아나선다. 그를 찾기 위해 동네를 수소문하며 현관에 가위표(X)와 세모△)를 그려놓았는데, 경찰은 이를 보고 마대영을 추적했다. 마침 근처에서 대영은 심청을 지켜보고 있었고, 그 순간 경찰은 마대영을 발견하고 그를 쫓았다. 하지만 대영은 급히 건물로 피신해 변장했고, 경찰을 따돌렸다.

조정석의 카메오 출연도 눈길을 끌었다. 조정석은 먼저 뭍으로 나와 살고 있던 인어. 구조대원인 그는 물가에서 심청을 발견하고는 인어임을 단박에 알아챘다. 이후 그에게 다양한 조언을 해준다. 눈물을 흘리면 나오는 진주를 팔아서 돈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과 사랑을 따라서 뭍에 올라오면 안 된다는 것 등이었다.

뭍으로 올라온 인어는 시한부 삶을 살게 된다는 이야기가 결정적. 심장이 점차 굳어 가는데,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을 사랑해준다면 오래도록 살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이후 조정석은 심청을 돕는다. 함께 슬픈 드라마를 보며 눈물을 흘려 진주를 캐내(?)고, 그 돈으로 심청을 예쁘게 꾸며 준재의 앞에서 질투를 유발하도록 도운 것.

작전은 성공적이었는데, 이미 준재는 완전히 심청에게 빠져있었다. 그는 심청에게 받은 팔찌를 일부러 돌려주지 않고 있었던 상황, 팔찌를 돌려줄 경우 심청이 떠나고, 나쁜 사람들에게 쫓길 거 같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리고 팔찌가 과거 ‘담령’의 것이었다는 것도 알게 되는데, 이 같은 전개가 추후 어떻게 작용할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준재는 심청에게 집착한다. 질투에서 비롯된 감정이었다. 예쁜 옷을 입지 못하게 하고, 밖에 나가지 못하게 집안일을 시키며 마음을 드러낸다.

그런데 심청은 위기에 처한다. 수영장에서 인어의 모습으로 수영을 즐기다가 준재에게 발각될 위기에 처한 것. 과연 준재가 심청의 정체를 알게 될 지, 또 정체를 알고도 계속 심청을 사랑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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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