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금비' 오지호, 15억 유산 포기.. "허정은만 있으면" [종합]

박지수 2016. 12. 7.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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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아가 마지막 인의마저 내던졌다. 7일 방송된 KBS2 ‘오마이금비’에서는 금비(허정은)에게 상속된 유산을 노리고 휘철(오지호)을 찾는 주영(오윤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금비에게 상속된 유산 15억을 강탈하고자 휘철을 찾은 것이다. 휘철을 만난 주영은 다짜고짜 "꼬락서니 비루하다"라며 눈을 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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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박지수 기자] 오윤아가 마지막 인의마저 내던졌다. 

7일 방송된 KBS2 ‘오마이금비’에서는 금비(허정은)에게 상속된 유산을 노리고 휘철(오지호)을 찾는 주영(오윤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단한 삶에 지친 주영이 끝내 막나가기로 결심했다. 금비에게 상속된 유산 15억을 강탈하고자 휘철을 찾은 것이다. 아이를 버린 엄마로서 그래선 안 된다는 변호사의 만류에도 주영은 꿈쩍하지 않았다. 

휘철을 만난 주영은 다짜고짜 “꼬락서니 비루하다”라며 눈을 흘겼다. 뿐만 아니라 “엄마가 애 찾는데 이유 있어? 금비 내가 데려가”라며 고집을 부렸다. 이에 휘철은 “헛소리 하지 마”라 일갈했으나 주영은 돈 없는 아빠 밑에서 자라느니 돈 많은 엄마 밑에서 호의호식하는 편이 낫다며 뻔뻔하게 받아쳤다. 

결국 휘철은 강희에게 주영의 소식을 전했다. 휘철은 또 “금비 데려가야겠대요. 믿을 수 없는 인간이긴 한데 생각은 해봐야 할 거 같아요. 나보다 처지가 나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강희가 “우리도 할 수 있잖아요”라 만류하자 휘철은 “사기 안치고 벌려니 한 달에 200벌기도 쉽지 않네요. 그리고 금비, 자기 엄마 얼굴 기억도 못해요. 엄마랑 살아보지도 못하고 안 좋아지면, 금비 너무 불쌍하잖아요”라고 말했다. 강희는 “그거 내가 하면 안 돼요? 내가 대신 하면 안 되냐고!”라 울부짖었다. 

금비 역시 주영을 만나는데 저항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 이 와중에 휘철은 변호사를 통해 유산에 얽힌 비밀을 알게 됐다. 변호사는 상속 액 15억을 노리는 사람이 있다며 넌지시 주영의 이름을 입에 올렸다. 이에 휘철은 크게 놀랐다. 

변호사는 또 주영이 상속권을 주장하면 유산의 절반이 넘어간다고 설명했다. 휘철이 “그냥 줘버려”라고 말하자 변호사는 “그 여자가 그걸로 만족하겠습니까? 양육권만 확보되면 15억을 다 가져갈 수 있는데. 멀쩡히 눈 뜬 채로 빼앗길 겁니까?”라 일축했다. 

분노한 휘철은 주영을 찾아 “너 애 키울 생각 없지? 돈 챙기고 나면 또 애 버릴 거잖아!”라 쏘아붙였다. 뿐만 아니라 15억 전액을 포기할 테니 금비를 내버려두라고 외쳤다. 이어 휘철이 금비의 병에 대해 알리려는 순간 당사자인 금비가 나타났다. 금비는 “말하지 마”라며 자신의 병에 대해 숨겼다. 

이에 휘철은 “아빠하고 살아. 아빠랑 끝까지 살아. 알았어? 왜 대답 안 해?”라고 소리를 질렀다. 금비는 눈물로 새끼손가락을 마주 걸었다. 

박지수 기자 newsteam@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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