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파리니 30점' 대한항공, OK저축은행 꺾고 3연승

2016. 12. 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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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장은상 기자] 대한항공이 3연승을 질주했다.

대한항공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맞대결에서 주포 가스파리니의 30득점 맹활약을 앞세워 세트 스코어 3-2(25-18, 17-25, 31-29, 21-25, 15-1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파죽의 3연승을 내달렸다. 승점 2점을 추가하며 2위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뿌리쳤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연패 숫자가 ‘5’로 늘어났다. 새로운 외국인선수 모하메드 알 하치대디가 34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 시작부터 김학민과 가스파리니의 맹공을 가동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김학민은 무려 66.67%의 공격 성공률을 보였고, 가스파리니는 홀로 7득점을 책임지며 공격진을 이끌었다. OK저축은행은 새로운 외국인선수 모하메드가 5득점 했지만 공격 성공률이 18.75%에 그쳐 몸이 덜 풀린 모습을 보였다. 대한항공의 25-18 승리.

OK저축은행은 2세트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앞서 부진했던 모하메드가 2세트부터 살아나 팀 주포 역할을 맡았다. 2세트에만 9점을 만들었고, 공격 성공률도 72.73%를 기록해 1세트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모하메드의 활약에 힘입어 OK저축은행은 세트 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두 팀은 3세트에서 ‘혈전’을 벌였다. 공격 기회마다 득점을 서로 주고받으며 한 치 양보 없는 승부를 펼쳤다. OK저축은행은 2세트부터 살아난 모하메드와 송희채, 한상길을 앞세워 상대를 압박했다. 대한항공은 2세트 부진했던 김학민과 가스파리니가 다시 맹포를 가동해 맞불을 놓았다.

29-29, 듀스까지 간 두 팀의 승부는 3세트 교체 투입된 센터 김형우의 손에 의해 마무리 됐다. 김형우는 한상길의 속공과 송명근의 백어택을 연달아 잡아내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벼랑 끝에 몰린 OK저축은행은 4세트 분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3세트 단 2득점에 그쳤던 송명근이 6득점으로 되살아났고, 주포 모하메드는 9득점으로 여전히 불을 뿜었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가 8득점으로 맞섰지만 다른 국내선수들의 미비한 활약으로 4세트를 내줬다.

대한항공은 5세트 블로킹을 앞세워 8점 고지를 선점했다. 이후 가스파리니와 김학민이 득점을 양분, 15-12로 마지막 세트를 마무리했다.

[대한항공 선수단(상), 가스파리니(하). 사진 = 인천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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