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탄핵 표결 결과 상관없이 21일 무조건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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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국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안 본회표결을 이틀 앞둔 7일 "솔직히 (탄핵안이) 부결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탄핵안 가결부결 가능성에 대해 "아무도 얘기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탄핵안 가결보다는 안정적인 국정운영이나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정치일정을 감안하면 저는 국회에서 탄핵안을 부결하고 ‘46’(대통령이 4월 사퇴를 선언하고 6월 대선)으로 가는 게 좋겠다는 게 제 의견"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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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국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안 본회표결을 이틀 앞둔 7일 “솔직히 (탄핵안이) 부결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7일 오후 국회 정론관 앞에서 예정에 없던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자신의 발언에 대한 논란을 의식한 듯 “지도부와 상의하지 않은 개인적인 의견”이라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이 대표는 탄핵안 가결부결 가능성에 대해 “아무도 얘기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탄핵안 가결보다는 안정적인 국정운영이나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정치일정을 감안하면 저는 국회에서 탄핵안을 부결하고 ‘46’(대통령이 4월 사퇴를 선언하고 6월 대선)으로 가는 게 좋겠다는 게 제 의견”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사견임을 전제로 공개적으로 밝히고 주장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6월 대선이라는 안정적인 정치일정을 위해 국회에서 탄핵안을 부결시키고, 대신 대통령은 ‘4월말 퇴진’을 선언하고, 여야는 6월 대선을 치르도록 준비하자는 것이다. 앞서 이 대표는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은 탄핵안이 부결돼도 ‘4월 사퇴’를 선언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탄핵 표결 결과에 대해 “(탄핵안 표결은) 비밀투표여서 자신의 견해나 입장들을 쉽게 내보이지 않는 것인데, 지금같이 민감한 상황 속에서 (친박에서 몇 명이 찬성한다는 식의) 그런 얘기들은 사실과 다르거나 언론플레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발언으로 다른 당 소속 의원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다른 의원들도) 저와 같은 생각을 가져줬으면 좋겠지만 그런 오해나 착오가 없도록 사견임을 밝힌 것”이라고도 했다.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는 “탄핵안 표결 결과와 상관없이 지도부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제가 약속했던 사퇴 날짜인 오는 21일을 지키려고 한다”며 “21일에는 무조건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김홍길기자 wha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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