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기 감독 "마지막 공격, 약속대로 통했다.. 이정현이 넣어줘"

고양=김동영 기자 입력 2016. 12. 7. 21:27 수정 2016. 12. 8.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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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인삼공사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제압하고 다시 분위기를 바꿨다.

직전 경기에서 패하며 6연승이 끊겼지만, 1위 오리온에 승리를 따내며 연패에 빠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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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고양=김동영 기자]
안양 KGC 김승기 감독. /사진=KBL 제공
안양 KGC 김승기 감독. /사진=KBL 제공

안양 KGC 인삼공사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를 제압하고 다시 분위기를 바꿨다. 직전 경기에서 패하며 6연승이 끊겼지만, 1위 오리온에 승리를 따내며 연패에 빠지지 않았다.

KGC는 7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오리온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101-99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GC는 오리온과의 1라운드 경기에서 81-91로 패한 바 있다. 이 패배로 KGC는 3연패에 빠졌다. 시즌 초반 힘든 상황에 처했던 셈이다. 하지만 이후 6연승을 내달리며 힘을 냈다.

지난 3일 삼성에 패하며 연승이 끊기기는 했다. 그래도 이날 오리온을 잡으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1라운드 패배도 설욕했다. 원정 5연승을 기록했고, 고양 원정 5연패도 끊어냈다.

데이비드 사이먼(34, 203cm)이 22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이정현(29, 191cm)이 23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이정현은 마지막 버저비터 결승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여기에 키퍼 사익스(23, 178cm)가 15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문성곤(23, 196cm)이 16점 4리바운드를 올렸다. 오세근(29, 200cm)도 19점 9리바운드 10어시스트의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만들어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이겨서 좋다. 1승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문성곤-한희원-전성현 쪽에서 나와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문성곤이 잘했고, 전성현이 3점을 쏴줬고, 한희원이 수비에서 잘 해줬다. 이 덕분에 끝까지 갈 수 있었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사이먼 5반칙 상황에 대해서는 "경기 마지막에는 의미가 없다. 사이먼 없이도 마지막에 트랩 수비가 잘 됐다. 24초 남기고 이정현이 스틸을 하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파울이 아니라, 뺏는 수비를 하자고 주문했었다. 파울이 나오지 않았고, 스틸에 성공했다. 이정현이 마지막에 이것을 할 수 있는 선수다. 이정현이 막는 쪽으로 공이 갔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공격에 대해서는 "약속한 패턴이 그대로 통했다. 사익스가 자유투를 하나만 넣을 경우, 공격을 빨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사익스가 커트해서 공을 잡고, 이정현이 들어가서 레이업을 시도하며 파울을 얻는 작전이었다. 레이업은 안 됐지만, 슛을 잘 넣어줘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공격에 대해서는 "공격적으로 전성현-한희원이 3점슛을 해줘야 한다. 문성곤도 마찬가지다. 오세근과 사이먼이 안에서 득점을 해주면서 벌어지지 않았다. 덕분에 끝까지 갈 수 있었다. 1점 싸움에서는 한 번도 진 적이 없었다. 오늘도 마찬가지다. 긍정적인 부분이다. 2~3쿼터만 버티면, 4쿼터에서 충분히 승부를 볼 수 있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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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김동영 기자 raining99@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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