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누리, 탄핵·형사처벌 앞장서야" 안철수 "탄핵 못 시키는 국회는 의미 없어"

2016. 12. 7. 21: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에 대한 국회 표결을 이틀 앞둔 7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등 야권 대선 주자들은 새누리당에 탄핵 동참을 촉구하며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거리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역 앞에서 열린 ‘민주당 국민주권운동본부 서명운동’ 행사에 참석해 "만약에 탄핵이 부결된다면 이제 촛불민심은 대통령뿐만 아니라 국회도 함께 탄핵하게 될 것이라는 분명한 촛불 민심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겨레] 새누리당에 탄핵 동참 촉구

7일 오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위한 야3당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박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에 대한 국회 표결을 이틀 앞둔 7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등 야권 대선 주자들은 새누리당에 탄핵 동참을 촉구하며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거리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역 앞에서 열린 ‘민주당 국민주권운동본부 서명운동’ 행사에 참석해 “만약에 탄핵이 부결된다면 이제 촛불민심은 대통령뿐만 아니라 국회도 함께 탄핵하게 될 것이라는 분명한 촛불 민심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탄핵이 의결되는 그 순간까지 우리 촛불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국회로 향해줘야 된다”고도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 말 한 마디면 말을 바꾸고 오락가락한다.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며 “새누리당이 대통령 눈치를 보지 말고 우리 국민들 눈치를 보도록, 새누리당이 탄핵에 찬성하는 거 외에 다른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우리 국민들이 거세게 새누리당을 압박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새누리당 비박계가 ‘탄핵안이 부결되면 문 전 대표가 정계를 은퇴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새누리당이야말로 탄핵에 전념해야 될 시기에 대선을 준비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맞받았다. 이날 비박계인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은 전날 문 전 대표가 “탄핵이 부결될 경우 국회의원 전원이 사퇴해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 “문 전 대표가 은퇴해야 한다”며 역공을 펼쳤다.

안철수 전 대표도 이날 서울 신촌역 앞에서 박 대통령 퇴진 촉구를 위한 서명운동을 28일째 이어갔다. 그는 이날 <오마이티브이>에 출연해 “탄핵안이 압도적으로 가결될 것으로 믿는다. 만에 하나 부결이 된다면 촛불이 횃불이 돼 여의도를 불살라버릴 것이다. 헌법을 파괴한 대통령을 탄핵시키지 못하는 국회는 존재 의미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하루종일 우병우 찾아 삼만리…‘법률 미꾸라지’에 농락당한 국회
“대통령 옷값 최순실이 냈다”…박 대통령 ‘뇌물죄’ 해당
[뉴스룸 토크] ‘올림머리’ 추적기
고영태 “최순실, 세월호 노란색만 봐도 안좋게 생각”
“일당 15만원”…보수단체 집회 동원 딱 걸렸네
‘꼼수’ 부리다 제 꾀에 걸려든 새누리당 ‘탄핵 방해자들’
장시호 “최순실 이모가 지시하면 거스를 수 없어”

▶ 발랄한 전복을 꿈꾸는 정치 놀이터 [정치BAR]
▶ 콕콕 짚어주는 [한겨레 카드뉴스][사진으로 뉴스 따라잡기]
▶ 지금 여기 [사설·칼럼][한겨레 그림판][신문구독]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겨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