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먼저" 마음 비우자 슛 폭발한 삼성생명 최희진

용인=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2016. 12. 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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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의 임근배 감독은 정규리그 2라운드가 끝나고 "나부터 반성하자"고 생각했다. 임근배 감독은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를 준비하면서 선수들에게 "올시즌에는 공격적인 부분을 추구하고 보강하겠다"고 했다. 임근배 감독은 "최희진도 잘했지만 찬스를 봐준 선수들이 잘했다고 생각한다. 찬스가 생겨도 패스를 못줄 때가 있는데 자기 플레이만 생각하지 않고 바로바로 패스를 내준 부분을 더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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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을 시도하는 용인 삼성생명 최희진 (사진 제공=WKBL)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의 임근배 감독은 정규리그 2라운드가 끝나고 "나부터 반성하자"고 생각했다.

임근배 감독은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를 준비하면서 선수들에게 "올시즌에는 공격적인 부분을 추구하고 보강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임근배 감독은 "선수들이 잘못 이해했다. 수비는 기본으로 하되 공격을 보완하겠다는 뜻인데 선수들 머리에는 공격밖에 없었다. 그래서 수비가 완전히 망가졌다. 나부터 반성했다"고 말했다.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공격의 짜임새를 갖춰나가는 것이 임근배 감독의 구상. 7일 오후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감독의 뜻을 헤아려 경기력으로 표출한 선수가 있었다.

바로 슈터 최희진이다.

최희진은 주전으로 출전했다가 비교적 이른 시간에 벤치로 들어갔다. "조은주 언니를 막지 못해 감독님께서 일찍 부르셨다. 수비를 못했기 때문이라 다시 들어가면 수비부터 해야겠다 생각했다. 그게 안풀리면 내가 잘하는 슛도 안들어가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수비와 리바운드를 먼저 생각하자 공격이 술술 풀렸다.

양팀은 31-31로 전반전을 마쳤다. 삼성생명은 3쿼터 10분동안 KDB생명을 25-13으로 압도해 승기를 잡았다. 최희진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최희진은 3쿼터에만 3점슛 3개를 던져 삼성생명의 공격을 이끌었다.

최희진은 4쿼터 고비 때에도 3점슛을 림에 꽂았다. 총 19득점 중 16점을 후반에 몰아넣었다.

삼성생명은 최희진의 활약으로 KDB생명을 75-72로 눌렀다. 삼성생명은 시즌 전적 6승6패를 기록해 단독 2위로 뛰어올랐고 5승7패를 기록한 KDB생명은 공동 2위에서 단독 4위로 내려앉았다.

최희진은 "수비부터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들어가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3쿼터 때 쏘면서 솔직히 안들어갈 줄 알았는데 그게 들어가니까 그때부터 자신감이 생겼다"며 웃었다.

임근배 감독은 최희진의 외곽슛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칭찬했다. 팀 전체적인 공격 리듬이 살아났다는 평가다.

임근배 감독은 "최희진도 잘했지만 찬스를 봐준 선수들이 잘했다고 생각한다. 찬스가 생겨도 패스를 못줄 때가 있는데 자기 플레이만 생각하지 않고 바로바로 패스를 내준 부분을 더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용인=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she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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