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숙 전 문화창조융합본부장 "부당하게 해임 됐다"

2016. 12. 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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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숙 전 문화창조융합본부장 [중앙포토]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은 7일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로 미래창조과학부 문화창조융합본부장직에서 부당하게 해임됐다고 밝혔다.

여 위원장이 문화창조융합본부장에 사임한 뒤 차은택씨가 본부장에 취임했다.

여 위원장은 이날 ‘최순실 2차 청문회’에 출석해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해임 통보를 누가 했느냐”는 질문에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여 위원장은 지난 4월 문화창조융합본부장에 취임했다가 5월 30일 사임했다.

여 위원장은 “표면적인 이유는 게임물관리위원회 업무 폭증 때문에 복귀하라는 것이었지만 정말 그이유냐고 물으니 (김 전 장관이) 대통령께서 아침에 전화해 내려보내라고 했다더라”고 말했다.

여 위원장은 또 "최순실 게이트에 게임업체들이 관련됐다는 얘기가 있다"며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 위원장은 이날 청문회에서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이 "게임사들도 최순실 사단의 농단에 관여했다는 제보가 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말했다.

여 위원장은 "최근에 저도 제보를 들었다"며 "게임사는 좀 규모가 작아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관심을 안 갖는데, (올해) 1월~4월 사이에 전경련에서 접촉해왔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PC게임 업계 쪽이고 성인용 게임 쪽은 아니다. 규모가 큰 게임사 전체에 (그런 의혹이 있다)"면서 "규제완화 얘기와 함께 (접촉이) 들어왔는데, 우연의 일치인지 어떤 의도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여 위원장은 "규제완화와 관련한 부분이나 실제로 그런 제안이 있었는지 미수에 그쳤는지 아니면 잘못된 것인지 조사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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