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메이, 150만원짜리 바지 질문 받자 엉뚱한 답변

2016. 12. 7. 21: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가 995파운드(약 150만원)짜리 고가의 바지를 입어 눈총을 받았다고 현지 일간 가디언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걸프협력회의(GCC) 정상들과 회동을 위해 중동 바레인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메이 총리는 한 기자로부터 지난달 선데이 타임스에 보도된 사진 속 복장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메이 총리는 성탄절 만찬으로 전통적인 칠면조가 아니라 거위를 선택한 것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가 995파운드(약 150만원)짜리 고가의 바지를 입어 눈총을 받았다고 현지 일간 가디언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걸프협력회의(GCC) 정상들과 회동을 위해 중동 바레인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메이 총리는 한 기자로부터 지난달 선데이 타임스에 보도된 사진 속 복장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사진에서 메이 총리는 가격이 995파운드인 가죽 바지와 295파운드짜리 버버리 브랜드 운동화를 신은 모습이었다.

메이 총리는 성탄절 만찬으로 전통적인 칠면조가 아니라 거위를 선택한 것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이에 메이 총리는 약간 화난 표정으로 "(취임 당일) 다우닝가 10번지 앞에서 모든 이들에게 작동하는 국가의 중요성에 관해 말했다. 왜냐하면 그것이 내가 만난 다양한 상황에 처한 수많은 사람들에게서 들은 것이었기 때문"이라며 엉뚱한 답변을 했다.

그는 이어 "정치인들이 나가서 뭐라도 좀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계속 그렇게 할 것이다. 모든 이를 위해 작동하는 국가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만 덧붙인 채 질문에 직접적인 대답을 회피했다.

메이 총리의 첫 내각 인선에서 제외된 니키 모건 전 교육부 장관은 다른 언론 매체에 메이의 바지가 자신의 주변 여당 인사들 사이에서 회자했다면서 "나는 웨딩드레스 말고 그처럼 비싼 것에 돈을 써본 적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 여당인 보수당 나딘 도리스 의원은 트위터에 "'해고된' 니키 모건이 메이의 1천파운드 가죽 바지를 조롱한다"고 모건 전 장관에 시비를 걸었다.

메이 총리는 지난달 선데이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스타일리스트를 따로 두고 있지 않다면서 남편 필립에게서 옷 입는 것에 조언을 얻는다고 말했다.

jungwoo@yna.co.kr

☞ 최순실-고영태-차은택 엇갈린 '삼각 애증'…판도라 상자 열었다
☞ '꽁꽁' 싸매고 나타난 장시호…"이모가 시켜서" 떠넘기기 일관
☞ 안민석 "제가 미우시죠?"…장시호 "뵙고 싶었습니다"
☞ 고영태 "최순실 약물중독 본적 없지만 같은 말 반복하곤 해"
☞ 반려동물 100만 시대, 우리는 자격이 있을까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