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인생의 시기와 기회

2016. 12. 7.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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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인생 가운데 다양한 시기를 보냅니다. 엄마 품에서 무조건적인 보호를 받는 영아기, 아장아장 걸어 다니며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갖기 시작하는 유아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질풍노도의 시기인 청소년기, 비전과 가정 등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청년기, 자녀를 낳고 사회 구성원으로 한창 일하는 장년기, 그리고 인생을 마무리하며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준비를 하는 노년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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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9장 1∼3절, 11∼12절

사람은 인생 가운데 다양한 시기를 보냅니다. 엄마 품에서 무조건적인 보호를 받는 영아기, 아장아장 걸어 다니며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갖기 시작하는 유아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질풍노도의 시기인 청소년기, 비전과 가정 등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청년기, 자녀를 낳고 사회 구성원으로 한창 일하는 장년기, 그리고 인생을 마무리하며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준비를 하는 노년기가 있습니다.

인생은 길어봐야 100년이 채 되지 않습니다. 인간이 오래 살 것 같지만 사람이 강건할 수 있는 육체적 한계가 있는 것입니다. 이제야 조금 철이 들었더니 노년기가 됐다고 고백하는 선배들의 조언이 있습니다. 우리의 짧은 인생을 어떻게 하면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을까요. 성경 중에서도 지혜의 창고라는 전도서와 잠언에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인생을 살라고 충고합니다.

“그런즉 근심이 네 마음에서 떠나게 하며 악이 네 몸에서 물러가게 하라 어릴 때와 검은 머리의 시절이 다 헛되니라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전 11:10∼12:1)

“네 마음으로 죄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항상 여호와를 경외하라 정녕히 네 장래가 있겠고 네 소망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잠 23:17∼18)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 관점에서의 시간과 계획은 어떠할까요. 하나님은 때와 시기를 그의 권한에 두셨습니다(행 1:7). 또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에 다 때가 있다고 합니다(전 3:1). 주께는 하루가 1000년 같고 1000년이 하루 같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벧후 3:8). 우리의 모든 시기를 주께 맡겨야 합니다. 인간은 결국 흙으로 돌아가는 미약한 존재입니다. 모든 사람이 한 세대를 살다 주님께 부르심을 받기에 하나님을 경외하고 순종하는 겸손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사람의 마지막이 결국 죽음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누구도 예외가 없습니다. 물고기가 재난의 그물에 걸리고 새가 올무에 걸림같이 인생도 재앙의 날이 홀연히 임하면 거기 걸린다며 경계를 주시고 있습니다(12절). ‘분명히 사람은 자기의 시기도 알지 못하나니’라는 구절은 사람 역시 언제 어디에서 불행한 일을 당할지 알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지금 행복하고 일이 잘 풀리는 것 같지만 인생 도처에 시련과 고통이 늘 있기 마련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견고하게 하시려고 주는 고난, 우리가 잘못해서 징계로 받는 고통,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시련, 마지막 때에 당하는 환란 등 수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한 치 앞을 모르는 인생 앞에서 늘 겸손한 자세로 하나님만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을 바라보며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명령을 지키는 자는 불행을 알지 못하리라 지혜자의 마음은 때와 판단을 분변하나니.”(전 8:5) 우리가 붙들어야 하는 것은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있는 말씀을 붙잡을 때 우리에게 주어진 시련을 분별할 수 있고 넉넉하게 이길 수 있습니다.

극심한 고통 가운데 있던 다윗은 시편 31편 15절에서 “내가 나의 영을 주의 손에 부탁하나이다 진리의 하나님 여호와여 나를 속량하셨나이다”라고 고백했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가장 안전하고 평안합니다. 하나님 안에 있으면 다윗처럼 고난도 넉넉하게, 기쁘게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의 짧은 인생은 하나님께 충성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말씀으로 승리하는 인생이 되길 축원합니다.

강병두 목사 (서울 새벽별교회)

약력 △총신대 신학대학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동서울노회 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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