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탄핵 부결돼도 4월 퇴진·6월 대선 이행해야"

고석용 기자 2016. 12. 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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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7일 "만일의 경우 탄핵이 부결되더라도 4월 퇴진 6월 대선을 그대로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전날(6일) 청와대에 다녀온 후 정진석 원내대표가 4월 퇴진 6월 대선 당론을 취소하고 이제 당론이 없다고 선언했다"면서 "그러나 만일의 경우 탄핵을 안 한다면(부결시킨다면) 야당과 협상으로 4월 퇴진 6월 대선 (당론으로) 선언한 부분을 이행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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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탄핵 부결돼도 4월 퇴진·6월 대선 가야..솔직히 탄핵 부결됐으면 좋겠다"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the300]"탄핵 부결돼도 4월 퇴진·6월 대선 가야…솔직히 탄핵 부결됐으면 좋겠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취재진에게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이 대표는 이자리에서 사견임을 강조하며 "탄핵이 부결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2016.12.0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7일 "만일의 경우 탄핵이 부결되더라도 4월 퇴진 6월 대선을 그대로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저녁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견으로 전제한다. 지도부와도 상의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6일) 청와대에 다녀온 후 정진석 원내대표가 4월 퇴진 6월 대선 당론을 취소하고 이제 당론이 없다고 선언했다"면서 "그러나 만일의 경우 탄핵을 안 한다면(부결시킨다면) 야당과 협상으로 4월 퇴진 6월 대선 (당론으로) 선언한 부분을 이행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탄핵이 가결되면 헌법재판소의 심의가 몇 개월이 걸릴지 모른다. 180일 이내라고 했지만, 그보다 훨씬 길게 갈 수도 있다"면서 "안정적인 국정운영,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정치 일정 이런 부분을 감안한다고 하면 저는 탄핵을 부결하고 4월 퇴진, 6월 대선으로 가는 것이 좋겠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에게 전달하지는 않았다"며 "대통령이 받아들일지는 제가 판단을 못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표는 탄핵 가결·부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건 아무도 얘기할 수 없다"면서도 "솔직히 저는 탄핵 부결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결이 되더라도 대통령은 특검을 받아야 하고, 청문회 포함 국정조사에서 관련 내용들을 내년 1월까지 상세하게 다루고, 사인으로 돌아간 뒤에는 사법절차를 밟아야 한다"면서 "(사임으로)충분히 탄핵이 얻고자 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도부 거취와 관련해서는 "탄핵 결과가 안 나왔으니 뭐라고 말씀드릴 수 없지만, 지금으로써는 12월 21일 제가 약속했던 날짜를 지키려고 한다"고 밝혔다.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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