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탄핵안 부결됐으면 좋겠다" 논란

이영웅기자 2016. 12. 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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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7일 "솔직히 저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부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탄핵안 표결을 이틀 앞두고 당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소속 의원들을 향해 탄핵 부결 표결을 압박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이 대표는 자당 의원들에게 탄핵안 부결 투표를 강요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동료 의원들이 저와 같은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면서도 "이같은 주장은 사견임을 전제로 한다. 지도부와 상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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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안 부결 시 4월퇴진·6월대선 당론 지켜져야"

<아이뉴스24>

[이영웅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7일 "솔직히 저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부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탄핵안 표결을 이틀 앞두고 당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소속 의원들을 향해 탄핵 부결 표결을 압박하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이 대표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은 탄핵안이 부결되더라도 특검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게다가 내년 1월까지 진행되는 국정조사도 계획돼 있다. 이처럼 다른 사법절차로도 충분히 탄핵과 비슷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대통령에 대한 사법절차를 충분히 밟을 수 있기 때문에 탄핵 가결보다는 부결로 결론이 나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자당 의원들에게 탄핵안 부결 투표를 강요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동료 의원들이 저와 같은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면서도 "이같은 주장은 사견임을 전제로 한다. 지도부와 상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탄핵소추안이 부결될 경우 앞서 당론으로 채택한 '4월 퇴진·6월 대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탄핵안이 가결될 경우 당연히 모든 절차는 헌법이 규정한 대로 이뤄질 것"이라며 "다만 탄핵안이 부결될 경우 '4월 퇴진·6월 조기대선' 당론은 그대로 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이 대표는 자신의 거취에 대해 "탄핵에 대한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도 "지금 상황에서는 오는 21일에 사임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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