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데뷔 최다 16점' 문성곤, 승리의 숨은 주역

2016. 12. 7. 21: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캡틴’ 양희종(32, KGC)의 공백을 메워라! 문성곤(23, KGC)이 임무를 완수했다. 경기 전 김승기 KGC 감독은 "(양)희종이가 4주 진단을 받았다. 1월 중순에나 복귀할 수 있을 것이다. 한희원이나 문성곤 등 후보 선수들에게서 득점이 나와야 한다. 결정적인 3점이 터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성곤은 지난 달 27일 KT전에서 15점을 올리며 데뷔 후 최다득점을 달성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고양, 서정환 기자] ‘캡틴’ 양희종(32, KGC)의 공백을 메워라! 문성곤(23, KGC)이 임무를 완수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7일 고양체육관에서 개최된 2016-17 KCC 프로농구 2라운드서 이정현의 버저비터로 고양 오리온을 101-99로 물리쳤다. KGC(11승 5패)는 3위를 지켰다. 3연승이 좌절된 오리온(12승 4패)은 선두를 삼성(13승 4패)에 내주며 2위로 내려앉았다. 

변수는 부상이었다. 양희종은 지난 3일 삼성전에서 왼쪽 발목을 다쳤다. 경기 전 김승기 KGC 감독은 “(양)희종이가 4주 진단을 받았다. 1월 중순에나 복귀할 수 있을 것이다. 한희원이나 문성곤 등 후보 선수들에게서 득점이 나와야 한다. 결정적인 3점이 터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성곤은 1쿼터 후반 처음 코트를 밟았다. 그는 처음 던진 야투가 림에 꽂히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문성곤은 오픈 3점슛 기회에서 자신 있게 뛰어 올라 림을 흔들었다. 이어진 속공기회서 파울을 얻어내며 추가득점까지 넣었다. 1쿼터 4분 52초를 뛰면서 가장 많은 8득점을 쏟아낸 문성곤이었다. 

문성곤은 지난 달 27일 KT전에서 15점을 올리며 데뷔 후 최다득점을 달성했다. 문성곤은 오리온전 전반에만 10점을 넣으며 오랜만에 득점력을 과시했다. 

후반전에는 한희원이 출동했다. 김승기 감독은 3-2 지역방어를 지시하며 탑에 한희원을 세웠다. 장신인 한희원을 수비에서 써먹겠다는 계산이었다. 한희원은 애런 헤인즈부터 오데리언 바셋까지 모두 막으며 열심히 코트를 누볐다. 김승기 감독은 3쿼터 후반 문성곤까지 앞선 수비에 투입했다. 

4쿼터 시소게임이 계속됐다. 김승기 감독은 문성곤과 한희원에게 ‘결정적 한 방’을 주문했다. 문성곤은 종료 3분 20초를 남기고 회심의 3점슛을 시도했으나 불발됐다. 들어갔다면 1점 차로 추격할 기회였다. 이후 문성곤은 골밑에서 6점을 뽑아 KGC의 한점 차 추격을 주도했다. 16점은 문성곤의 프로데뷔 후 최다득점이었다. 

KGC는 이정현의 역전 버저비터가 터져 극적으로 승부를 갈랐다. 오세근, 데이비드 사이먼, 이정현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KGC다. 4쿼터 터진 문성곤의 6득점이 추격에 소중한 발판이 됐다. KGC는 앞으로 한 달 동안 양희종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문성곤의 분발은 그래서 반갑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양=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