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극적 버저비터' KGC, 오리온 홈 8연승 저지..삼성 단독선두

2016. 12. 7.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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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KGC가 오리온의 홈 8연승을 저지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경기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에 101-99로 승리했다. KGC는 11승5패로 3위를 지켰다. 오리온은 2연승, 홈 7연승을 마감했다. 12승4패가 됐다. 삼성(13승4패)에 단독선두를 내주고 2위로 내려갔다.

KGC가 오리온에 시즌 첫 홈경기 패배를 안겼다. 데이비드 사이먼과 오세근이 골밑을 지키면서 오리온이 경기 내내 도움수비를 시도했다. KGC는 이때 빠져 나온 볼을 전성현과 이정현, 문성곤 등이 정확한 외곽슛으로 처리했다.

오리온도 애런 헤인즈의 중거리포와 헤인즈와 이승현, 헤인즈와 허일영의 패스게임에 의한 득점이 돋보였다. 그러나 조그마한 실수가 잦았다. KGC는 문성곤의 3점포와 속공 3점플레이로 달아났다. 오리온은 정재홍이 좋은 슛 감각을 선보였다. 1쿼터는 KGC의 24-21 리드.

KGC의 2쿼터 출발이 좋았다. 사이먼과 문성곤, 사이먼과 이정현의 컷인 플레이가 돋보였다. 오리온은 사이먼에게 도움수비를 들어갈 때 로테이션이 원활하지 않았다. 헤인즈에게서 빠져나가는 볼도 KGC가 지속적으로 끊어냈다. KGC는 사이먼이 욕심을 내지 않고 국내선수들에게 내주는 패스가 돋보였다. 상당수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그래도 오리온은 패스게임에 의한 바셋의 연속득점으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이승현도 3점포를 터트렸다.

1쿼터 막판 투입된 KGC 키퍼 사익스는 별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다 2쿼터 중반 스틸과 속공 레이업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이정현과 바셋이 3점포를 주고 받으면서 팽팽한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이후 오리온은 최진수의 3점포와 헤인즈의 연속득점으로 다시 달아났다. 2쿼터 막판 바셋이 사익스를 제치고 골밑의 장재석에게 어시스트 패스를 건넨 건 백미였다. KGC는 문성곤의 3점포로 받아쳤다. 전반전은 오리온의 53-48 리드.

KGC는 이정현의 속공 득점으로 3쿼터를 시작했다. 그러자 오리온은 헤인즈와 바셋의 돌파로 받아쳤다. KGC도 사이먼의 바스켓카운트, 사익스의 3점포, 오세근의 골밑 득점으로 응수했다. 5점차 내외에서 치고 받는 승부가 이어졌다. 오리온은 김강선이 3점포를 터트렸으나 KGC도 사익스의 골밑 돌파, 이정현의 뱅크슛으로 추격했다. 이정현의 패스를 받은 오세근의 골밑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사이먼의 연속 득점도 나왔다. 오리온은 KGC 골밑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했다. 서서히 흐름이 KGC로 넘어갔다. 오세근의 중거리포도 터졌다.

1분2초전. 문태종의 골밑 돌파가 실패한 뒤 허일영이 공격리바운드를 잡고 슛을 시도했다. 그러나 슛 동작에서 팔을 움직이는 과정에서 오펜스 파울을 지적 받았다. 이 부분은 석연찮았다. 이후 KGC는 자유투로 달아났다. 오리온은 이승현의 3점플레이로 재빨리 회복했다. 이승현은 3쿼터 종료와 동시에 우중간에서 절묘한 뱅크슛 3점포를 터트려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오리온은 이승현의 어시스트를 받은 정재홍의 정면 3점포로 4쿼터 초반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헤인즈의 중거리슛이 터졌다. KGC도 김기윤의 3점포로 응수했다. 5점 안쪽에서 치고 받는 명승부가 전개됐다.

오리온은 헤인즈와 이승현이 결정적인 리바운드를 잇따라 걷어냈다. KGC는 리바운드 응집력이 오리온보다 떨어졌다. 오리온은 정재홍의 자유투로 달아났다. 경기종료 1분전 헤인즈의 훅슛으로 달아났다. 그러자 KGC도 헤인즈의 공격을 블록으로 저지한 뒤 오세근의 골밑 득점으로 경기종료 24.9초를 남기고 1점차로 추격했다. 그리고 경기종료 17.1초전 스틸에 이어 이정현의 속공 득점으로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끝이 아니었다. 오리온은 경기종료 7.2초전 이승현이 천금같은 재역전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KGC는 사익스가 재빨리 돌파, 김강선으로부터 U파울을 얻어냈다. 사익스는 자유투 1개를 성공했다. 계속된 공격서 경기종료와 동시에 이정현이 우측 사이드에서 중거리포를 성공, 비디오판독 끝에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트레블링인 듯했으나 그대로 득점이 인정됐다.

[이정현. 사진 = 고양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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