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탄핵소추안, 솔직히 부결됐으면 좋겠다"
금원섭 기자 입력 2016. 12. 7. 20:58 수정 2016. 12. 7. 21:33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오는 9일 국회 본회의 표결과 관련해 “저는 솔직히 부결(否決)로 갔으면 좋겠다”고 7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만일의 경우 국회가 탄핵소추를 안하게 되면 야당과 협상으로 ‘내년 4월 사임, 6월 대선’을 이행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다만 “지도부와 상의하지 않은 사견(私見)”이라며 “(이 의견을) 박 대통령에게 전달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8시 20분 국회 기자실에서 언론 간담회를 열어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의 발언은 탄핵소추안 반대표를 유도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됐다.
이 대표는 탄핵소추안이 부결될 가능성에 대해선 “(지금 상황에선) 아무도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기자들이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할 것이냐’고 묻자 이 대표는 “당연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될 경우에 대해선 “당연히 모든 것을 헌법대로 가는 것, 법대로 가는 것”이라며 “(헌법재판소의) 재판을 끝까지 지켜보며 그대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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