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에 "재벌도 공범" 외치다 저지당한 비정규직, 결국..

스팟뉴스팀 2016. 12. 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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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노동조합원이 6일 국회 최순실 청문회에 출석하던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앞에서 시위하다 폭행을 당했다면서 현대차 직원들을 검찰에 고소했다. 7일 비정규직 노동단체 '비정규직 없는 세상 만들기'에 따르면 김수억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화성지회 사내하청분회장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보안운영팀 사원 김모 씨 등 10여명을 특수상해·특수손괴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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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스팟뉴스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최순실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하기 위해 6일 오전 국회에 들어서는 가운데 노동자들이 기습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원이 6일 국회 최순실 청문회에 출석하던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앞에서 시위하다 폭행을 당했다면서 현대차 직원들을 검찰에 고소했다.

7일 비정규직 노동단체 '비정규직 없는 세상 만들기'에 따르면 김수억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화성지회 사내하청분회장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보안운영팀 사원 김모 씨 등 10여명을 특수상해·특수손괴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 분회장은 전날(6일) 오전 9시 30분경 정 회장이 국회 후문을 통해 들어올 때 '불법파견 전원 정규직화'라고 쓰인 현수막을 흔들며 "재벌들도 공범이다, 재벌총수 구속하라"고 외쳤다.

당시 김 씨를 비롯해 현대차 직원으로 추정되는 이들이 그의 입을 막고 들고 있던 현수막도 빼앗아 사라졌고, 이 사건으로 인해 김 분회장이 허리와 목, 머리에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는 주장이다.

해당 사건은 당일 청문회 과정에서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 회장에게 질의하면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손 의원의 사과 요구에 "폭행은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사실이라면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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