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영화인상' 윤여정 "손예진·김태리, 주연만 안해도 돼" [여성영화인축제]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윤여정이 '2016 여성영화인축제'에서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수상했다.
7일 오후 서울 동작구 메가박스 아트나인에서 열린 '2016 여성영화인축제'에는 소녀시대 윤아의 사회로 진행됐다.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수상한 윤여정은 "너무 감사하다. 상 받는 것은 너무나 기쁜 일이다. 그런데 나는 너무나 고령이라서 여성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나이가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윤여정은 "젊었을 때 받았으면 소신 발언을 했을 텐데 지금은 아무런 소신이 없다"라며 "상 받는 건 너무나 즐거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날 연기상과 신인상을 수상한 손예진, 김태리를 향해 "손예진, 김태리 두 배우 모두 너무 주인공만 안해도 된다"라며 따뜻하게 조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2016 여성영화인축제 올해의 여성영화인 수상자로 선정된 배우 윤여정은 올해로 데뷔 50주년이 됐다. 윤여정은 올해 '죽여주는 여자'를 통해 해외에서도 큰 호평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도 12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선정과정은 지난 2015년 11월부터 2016년 11월 4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의 제작 크레디트에 오른 여성영화인이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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