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2차 파견검사 10명 곧 확정..내주 본격 수사 전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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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칠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에 합류할 10명의 2차 파견검사 면면이 대략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4명 특검보 가운데 박충근(60·17기)·이용복(55·18기)·양재식(51·21기) 등 검찰 출신 3명이 분야별로 수사팀을 운영하고 유일한 판사 출신인 이규철(52·22기) 특검보가 공보 업무와 함께 법리 및 수사 종료 이후의 공소유지를 전담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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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거의 정해졌다"…수사기록 토대로 '밑그림 그리기' 총력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이보배 기자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칠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에 합류할 10명의 2차 파견검사 면면이 대략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특검은 7일 오후 자신이 대표변호사로 있는 서울 반포동 법무법인 강남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2차 파견될 검사 10명이 거의 정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법무부에서 공문이 내려와야하는데 내일쯤엔 대충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검찰은 5일 수사팀장으로 지명된 윤석열(57·23기) 대전고검 검사를 포함해 부장검사급 3명, 부부장검사급 2명, 평검사 4명 등 10명을 우선 합류시켰다. 특검법상 특검은 현직 검사 20명까지 파견받을 수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건네받은 자료를 토대로 수사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검보 4명과 1차 파견검사 10명이 모두 기록 검토에 투입됐다. 들여다봐야 할 수사 기록만 1t 트럭 한 대 분량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검팀은 기록 검토와 함께 팀 운용 방식과 역할 분장도 고심하고 있다. 현재로는 특검보를 팀장으로 하는 팀제 운용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4명 특검보 가운데 박충근(60·17기)·이용복(55·18기)·양재식(51·21기) 등 검찰 출신 3명이 분야별로 수사팀을 운영하고 유일한 판사 출신인 이규철(52·22기) 특검보가 공보 업무와 함께 법리 및 수사 종료 이후의 공소유지를 전담하는 식이다.
특검팀은 기록 검토가 끝나기 전이라도 필요하면 피의자·참고인 소환 등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규철 특검보는 "수사 개시는 기록 검토와 상관 없이 할 수 있다"며 조기 수사 착수 가능성을 열어놨다.
각각 40명 규모인 특별수사관과 파견공무원 인선과 함께 다음 주 초 서울 대치동 사무실 내부 공사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강도 높은 수사가 시작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검팀은 전날 미르·K스포츠재단에 기금을 출연한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정조사를 지켜보며 관련 수사 방향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단 기금 출연과 관련한 박근혜 대통령의 제3자 뇌물죄 적용 여부는 이번 특검 수사의 핵심 포인트 가운데 하나다.
특검팀은 이날 김기춘(77)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 종(55·구속) 전 문화체육부관광부 2차관, 최순실씨 최측근으로 꼽히는 차은택(47·구속기소) 광고감독 등의 국정조사도 모니터링하며 수사 방향 설정에 참고할 계획이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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