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속에 비친 자신감, '세트 1위' 조송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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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7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도로공사전을 앞두고 살며시 미소를 지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세트 1위를 달리고 있던 조송화(24)의 이야기가 나온 뒤부터였다. 박 감독의 설명대로 조송화는 올 시즌 V리그 여자부에서 침착한 플레이로 세트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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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조송화. 인천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7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도로공사전을 앞두고 살며시 미소를 지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세트 1위를 달리고 있던 조송화(24)의 이야기가 나온 뒤부터였다. 박 감독은 “이젠 (조)송화의 플레이에서 자신감이 엿보인다. 세트 1위에 오른 것도 그런 점이 주효하지 않았나 싶다”며 밝게 웃었다.
박 감독의 설명대로 조송화는 올 시즌 V리그 여자부에서 침착한 플레이로 세트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2라운드 10경기 동안 세트당 13.257개를 기록하며 이재영과 타비 러브로 이어지는 쌍포 공격을 묵묵히 돕고 있다. 3라운드 첫 경기였던 이날 도로공사전에서도 조송화는 상황에 따른 안정적인 토스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사실 조송화의 올 시즌 활약은 절실함에서 비롯됐다. 지난해 무릎을 다쳐 아쉬운 시즌을 보냈기 때문이다. 조송화는 지난해 8월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에 참가하기 위해 진천선수촌에 입소한 후 무릎 통증을 느꼈다. 통증은 계속됐고, 결국 경기수와 세트 등에서 개인 최고기록을 갈아 치웠던 2014~2015시즌에 비해 조금 떨어진 성적으로 지난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물론 무릎 부상이 쉽사리 사라지지는 않고 있다. 박 감독의 설명의 따르면, 조송화는 현재 재활과 보강운동을 틈틈이 해내며 시즌을 치러나가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자신감만큼은 여느 시즌 못지않다. 초년생 티를 벗어던지고 6년차 선수다운 여유를 자랑하고 있다.
조송화의 여유는 이날 경기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1세트 팀이 15-18로 뒤지던 상황에서 조송화는 라인오버 실수를 범하며 결정적인 1점을 내주었다. 그러나 조송화의 표정은 오히려 밝았다. 주눅 든 모습을 보일 경우 분위기가 더욱 처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조송화는 이후 착실한 토스로 자신의 실수를 만회해 나갔고, 흥국생명은 1세트 패배 뒤 내리 3세트를 잡으며 세트스코어 3-1(20-25, 25-20, 25-20, 29-27)로 이겼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흥국생명은 1위 IBK기업은행을 승점 2점차로 바짝 추격한 반면, 도로공사는 9연패 수렁에 빠졌다.
인천 |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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