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숙, 박근혜 대통령 폭로 "朴 대통령 지시로 본부장직서 해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6. 12. 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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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로 문화창조융합벨트 본부장직에서 해임됐다고 폭로했다. 여 위원장은 "형식적으로는 사임이지만 실질적으로는 해임"이라며 "표면적으로 게임물관리위 업무 폭증 때문이라는데 정말 그러냐니고 물으니까 박근혜 대통령이 아침에 전화해서 내려보내라고 했다고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차은택 전 본부장이 문화창조융합벨트의 판을 다 짰으며, 수시로 그 판을 건들지 말라는 명령을 상부로부터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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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조선 방송 화면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로 문화창조융합벨트 본부장직에서 해임됐다고 폭로했다.

7일 오전 국회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2차 청문회가 열렸다.

여 위원장은 “형식적으로는 사임이지만 실질적으로는 해임”이라며 “표면적으로 게임물관리위 업무 폭증 때문이라는데 정말 그러냐니고 물으니까 박근혜 대통령이 아침에 전화해서 내려보내라고 했다고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여 위원장은 해임 이유에 대해 “제가 ‘점령군처럼 굴어서 일을 못 하겠다는 말이 돈다. 불필요하게 영수증 달라고 하는 것 때문에 일을 못 하는 것 같은데 앞으로 해야 될 일이 많은데 이건 문제가 많다’는 얘기를 김종덕 전 장관이 직접 했고, 제가 일이 절차 없이 진행되는 것에 대해 지속적으로 드린 의견이 결국 무시됐고, 그런 것들에 대해 제가 혹시 반감을 갖거나 일이 또 원하시는 대로 안될까 해서 나가시라고 한 게 아닌가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은택 전 본부장이 문화창조융합벨트의 판을 다 짰으며, 수시로 그 판을 건들지 말라는 명령을 상부로부터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kimsj@fnnews.com 김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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