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女 정상들, 이유 있는 '단발머리' 사랑

2016. 12. 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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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해외 여성 정상들의 머리 스타일은 어떨까요.

손질하기도 쉽고 단정해 보이는 단발머리가 대세라는데요. 이른바 포브(pob), 정치적 단발머리라는 용어까지 생겨났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내년 9월 4선 연임을 노리는 독일 메르켈 총리. 89년 정치 입문할 때부터 한결같이 단발머리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헬멧을 쓴 듯 촌스럽다는 얘기도 듣지만 이미 트레이드 마크가 됐습니다.

2년 전 독일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날 때도 혼자서 매만진 듯 앞머리가 덜 정돈돼 보이지만, 메르켈은 "가끔 스타일리스트의 손질도 받고 제품까지 바른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브렉시트 후 취임한 영국 메이 총리도 화려한 패션에도 불구하고 머리는 단발머리입니다.

오랜 정치생활을 하면서 단골 미용실에서 커트와 드라이까지 4만 원에 해결했다고 합니다.

간단히 매만져도 깔끔한 이미지를 주는 단발머리 이른바 보브(bob) 스타일. 여성 정치인 사이에서 인기를 얻자, 'polictical bob' 정치적 단발머리란 용어까지 생겼고 줄여서 'pob'라고 불립니다.

대만의 메르켈로 불리는 차이잉원 총통도, 단발머리만 몇 십년째 고수하고 있고,

[대만 뉴스]
"차이잉원은 매일 머리를 감고 10분 정도 말립니다. 단골 미용실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힐러리 역시 대선에 도전할 즈음 단발머리에 안착했습니다.

전문 스타일리스트에게 관리받거나 뉴욕 미용실에서 손질 받는데,

"보통 머리를 자르고 드라이를 하는데 600달러 정도라고 합니다."

비용이 너무 고가라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편집: 임아영
그래픽: 이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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