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이슈] 아스널, 산체스 재계약 위해 필요한 건 '우승'

정지훈 기자 2016. 12. 7.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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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전부는 아니다.

아스널이 `에이스` 알렉시스 산체스를 지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우승 트로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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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돈이 전부는 아니다. 아스널이 `에이스` 알렉시스 산체스를 지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우승 트로피였다.

산체스의 전성시대다. 지난 2014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아스널의 유니폼을 입은 산체스는 곧바로 아스널의 에이스로 자리 잡으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 산체스는 지난 주말 웨스트햄과의 리그 14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에만 11골을 기록하고 있다.

한 마디로 월드클래스다. 벌써 2주 연속 파워랭킹 1위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6일(한국시간) 12월 1주차 유럽리그 선수 파워랭킹 TOP10을 발표했고, 아스널의 산체스가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아스널의 입장에서는 산체스와 하루 빨리 재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그러나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산체스는 아스널과 재계약에 부정적이지 않지만 일단 주급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현재 산체스는 15만 파운드(약 2억 2천만 원)의 주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26만 파운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25만 파운드) 등과 비교했을 때 적은 금액이다. 이에 아스널은 20만 파운드의 금액을 산체스에 제시할 것으로 보이지만 의견 차이가 조금은 있다.

주급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팀의 비전이다. 아스널은 2003-04 시즌 리그 우승 이후 무려 12년 동안 리그에서 우승컵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월드클래스` 산체스와 재계약을 체결하기 위해서는 우승 타이틀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이에 대해 과거 미들즈브러에서 활약했던 조지 보아텡은 6일 `프리미어리그 데일리`를 통해 "산체스가 어디에서 이적했는지 잊어서는 곤란하다. 그는 세계 최고의 클럽인 바르셀로나에서 아스널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등 우승컵이 보장된 클럽이지만 산체스는 현재 아스널에서 뛰고 있다. 산체스 같은 톱 플레이어에게는 돈보다는 커리어가 중요하다"며 아스널이 산체스를 붙잡기 위해서는 타이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보아텡은 "만약 아스널이 산체스를 지키고 싶다면 우승이라는 성공을 보장해줘야 한다. 우승 없이는 산체스를 지키기 어려울 것이다. 현재 산체스는 환상적인 시즌을 소화하고 있고,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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