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차이나] 장예모 감독, 친딸과 동시에 영화 개봉 '부녀 대결'

2016. 12. 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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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영화 거장 장예모 감독과 그의 딸 장모가 부녀 대결을 펼치게 됐다. 장예모 감독의 딸 장모가 최근 영화감독으로 데뷔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딸 장모도 두 영화가 같은 시기에 상영하는 것에 대해 "사람들은 대결이라고 하지만 나는 친목이라고 생각한다"며 "역사상 부모와 자식의 영화가 같은 기간에 상영되는 일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특히 더 기억에 남을 만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운명인 것 같다. 일종의 중국 영화의 대물림이라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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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인턴기자] 중국의 영화 거장 장예모 감독과 그의 딸 장모가 부녀 대결을 펼치게 됐다.

장예모 감독의 딸 장모가 최근 영화감독으로 데뷔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장모의 데뷔가 더욱 관심을 끈 이유는 그녀의 첫 작품 ‘28세 미성년’이 장예모 감독의 작품 ‘만리장성’과 비슷한 시기에 개봉하기 때문이다.

‘28세 미성년’은 중국에서 12월 9일에, ‘만리장성’은 12월 16일 개봉 예정으로, 두 영화의 개봉일 차이는 겨우 1주일이다.

부녀가 모두 영화감독인데다가 그 작품들이 같은 기간에 개봉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장예모와 장모는 중국 베이징영화학원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이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밝혔다.

장예모는 딸 장모에게 ‘내가 너의 나이에 이뤘던 성취를 기대하지 말라’고 말했다며 “내가 딸에게 이렇게 말한 이유는 그녀에게 부담을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첫 작품을 찍을 때의 초심을 잃지 말고 자신의 꿈을 굳건히 지키라는 의미였다”고 전했다. 이어 장예모 감독은 “딸이 스트레스가 심할까 걱정된다. 내가 그 나이 때 어떻게 찍었는지 말하는 것이 아니라 딸이 마음을 편하게 가지고 자기 자신의 길을 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딸 장모도 두 영화가 같은 시기에 상영하는 것에 대해 “사람들은 대결이라고 하지만 나는 친목이라고 생각한다”며 “역사상 부모와 자식의 영화가 같은 기간에 상영되는 일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특히 더 기억에 남을 만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이 두 영화는 관객층이 완전히 다르다. 서로 다른 형식의 예술작품이 자연스럽게 발전하는 양상을 띠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장예모도 이 상황에 대해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운명인 것 같다. 일종의 중국 영화의 대물림이라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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