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정상회의,朴대통령 참석 밝혔으나 사실상 무산

전미옥 2016. 12. 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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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국 정상회의의 연내 개최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교 소식통은 7일 "올해 의장국인 일본이 제시한 19∼20일에 회의를 개최하려면 이번 주 내로 외교 당국자들 간의 준비 회의가 열려야 하는데 아직 중국 쪽에서 참가한다는 답을 주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시간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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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쿠키뉴스=전미옥 기자] 한중일 3국 정상회의의 연내 개최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교 소식통은 7일 "올해 의장국인 일본이 제시한 19∼20일에 회의를 개최하려면 이번 주 내로 외교 당국자들 간의 준비 회의가 열려야 하는데 아직 중국 쪽에서 참가한다는 답을 주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시간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주최국인 일본 정부도 연내 개최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  

오는 15일 일-러 정상회담, 오는 26∼27일 아베 신조 총리의 진주만 방문 등 주요 일정들이 연말에 잡혀 있어 일본의 경우 한일중 정상회의를 위해 19∼20일 말고는 연내 다른 일정을 잡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이 정상회의 개최 일정을 제시하자 한국은 참석 의사를 지난달 통보했지만 중국에서의 답은 없는 상태다. 최근 껄끄러운 중일 및 한중관계 뿐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가 추진되는 한국의 정치 상황까지 감안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이어 재임 중 일본을 한차례도 방문하지 않은 대통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17일 외교부는  "한국·일본·중국 3국은 정상회의를 연내에 개최한다는 공감대 하에 개최일자를 조율 중에 있으며, 일정이 확정되면 예정대로 박 대통령이 참석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박 대통령 참석에 대해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번 정상회담은 작년에 우리가 주도적으로 복원한 한·중·일 3국 간의 협력체제가 지속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따라서 우리 정상의 참석은 상당히 중요하고, 참석하지 않을 경우에는 외교적 손실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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