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환보유액 10개월만에 감소폭 최대

김홍재 입력 2016. 12. 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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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지난 11월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전달보다 691억달러 줄어든 3조510억달러로 10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달러 강세에 따른 급격한 위안화 가치 하락으로 외환보유액을 헐어 환율 방어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7일 중국 인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3조510억달러로 지난 2011년 3월 이후 5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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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김홍재 특파원】 중국의 지난 11월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전달보다 691억달러 줄어든 3조510억달러로 10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달러 강세에 따른 급격한 위안화 가치 하락으로 외환보유액을 헐어 환율 방어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7일 중국 인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3조510억달러로 지난 2011년 3월 이후 5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전달대비 2.2%(691억달러) 감소하면서 지난 1월 -3%를 기록한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이로써 중국의 와환보유액은 7월 부터 5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외환보유고 감소세가 이어지는 이유는 위안화 가치 하락으로 자본유출이 가속화되면서 외환보유고를 활용해 환율 방어에 나서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달러 가치 상승으로 중국의 외환보유액 중 달러 이외의 통화 가치가 하락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위안화 환율은 전날보다 0.34% 절하된 달러당 6.880위안으로 고시됐다.

hjkim@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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