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별미' 제주 방어·부시리 풍어의 반전..가격 폭락

입력 2016. 12. 7. 18:14 수정 2016. 12. 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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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별미인 제주 방어와 부시리가 너무 많이 잡히며 가격이 폭락해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마라도 인근 해역에 방어와 부시리 어장이 형성돼 하루 평균 1천500마리 이상이 모슬포수협 어판장에서 위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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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겨울철 별미인 제주 방어와 부시리가 너무 많이 잡히며 가격이 폭락해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 서귀포시 마라도 인근 해역에서 잡힌 대방어를 모슬포 지역 횟집 주인이 들어 보이고 있다. 2016.12.7 khc@yna.co.kr

7일 제주도에 따르면 최근 마라도 인근 해역에 방어와 부시리 어장이 형성돼 하루 평균 1천500마리 이상이 모슬포수협 어판장에서 위판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하루 평균 320마리보다 4.7배나 많은 것이다.

따라서 가격이 40∼50%나 폭락했다. 대방어는 1마리당 4만5천 원으로 지난해 11만 원보다 41% 하락했다. 대방어는 최소 4㎏ 이상의 큰 방어를 말한다. 대방어의 평균 무게는 평균 6㎏ 정도다.

마리당 3㎏ 이상의 대부시리는 ㎏당 7천 원으로 지난해 1만2천800원보다 55% 내려갔다. 마리당 1.5∼3㎏짜리 중부시리는 마리당 8천 원으로 지난해 1만8천300원보다 44% 싸졌다.

모슬포수협에서는 자구책으로 오는 10∼11일 이틀간 수협 위판장에서 방어와 부시리 소비촉진을 위한 할인 판매를 한다. 방어는 ㎏당 1만5천 원, 대부시리는 ㎏당 1만1천 원, 중부시리는 마리당 1만3천 원이다.

조동근 제주도 수산정책과장은 "제주 어민들의 방어와 부시리 어획량이 많이 늘어난 데다 다른 지방에서 잡은 방어까지 유입돼 가격이 폭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어업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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