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 유네스코 무형 유산 등재

입력 2016. 12. 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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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에 에티오피아에서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죠.

제11차 유네스코 무형유산 정부간 위원회에서 우리나라의 제주 해녀가 세계 무형유산으로 등재된 건데요.

에티오피아 현지의 반응과 등재의 의미를 곽민지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유네스코 무형유산 정부 간 위원회에서 제주 해녀가 무형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세계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가 확정됐습니다.

지난 2014년 3월 등재신청을 한 지 2년 8개월여 만의 결실입니다.

제주 해녀는 잠수 장비 없이 바다 깊은 곳까지 들어가 해산물을 채취하는 ‘물질’을 합니다.

이런 고유의 기술과 함께 제주 해녀 공동체에 전승되어 온 ‘잠수굿’과 노동요인 ‘해녀노래’ 등

문화적 가치가 높이 평가됐습니다.

인터뷰> 유철인 교수 / 제주대 철학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협약의 평가 기구가 제주 해녀 문화의 세 가지 점을 들어서 등재를 한 건데요. 첫째 제주 해녀가 가지고 있는 공동체 정신 두 번째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

세 번째는 여건 신장에 큰 도움이 됐다는...“

험한 바다를 터전 삼아 생활을 해온 제주 여성들의 강인한 정신과 서로 안전을 살피고 수입도 나누는 공동체 문화는 심사위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습니다

인터뷰> 김대현 국장 / 문화재청 문화재활용국

“문화재청은 이번 등재를 계기로 국가 지정 문화재 지정을 검토하는 등 제주 해녀 문화를 보호하고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제주 해녀와 함께 에티오피아 ‘가다’ 체계도 문화유산으로 등재가 확정되면서 오로모족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인터뷰> 이만 엘랄 참가자 / 아디스아바바 대학원생

“저는 유산이 각 나라의 핵심 가치와 정체성을 대표한다고 믿습니다. (문화유산 등재를 통해) 국민들이 단합하고 그들의 유산에 대해 더욱 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에 매우 좋습니다.”

제11차 무형유산 정부 간 위원회의 위원국인 우리나라는 유네스코 관련 모든 기관들과의 관계 구축과 협력 강화를 통한 문화유산 보존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허 권 /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사무총장

“유네스코 본부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와 국제기구들이 일심단결로 단결해서 무형유산의 가치를 보존하도록 노력을 해야 되겠습니다.”

2001년 종묘제례를 시작으로 이번에 제주 해녀까지 우리나라는 모두 19개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확보한 문화유산 국가로서 발돋움했습니다.

지금까지 제11차 유네스코 무형유산 정부 간 위원회가 열린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국민리포트 곽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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