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이 정도면 김기춘의 기억상실증은 기네스북에 오를듯하다..정윤회 문건파동도 모르고 JTBC 태블릿PC도 나중에 알았다니 김기춘은 기억상실증 대마왕"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 비서실장의 청문회 발언들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 전 비서실장은 7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2차 청문회에 출석해 대부분의 답변을 "죄송하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반복했다.

김 전 비서실장의 청문회 발언을 지켜 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은 '김기춘의 기억상실증 기네스북에 오를듯'이라는 글을 개인 SNS에 올렸다.

정 전 의원은 "최순실의 존재를 정윤회 문건파동때 전국이 난리가 났을때도 몰랐고, JTBC의 태블릿 PC보도를 보고 그때서야 알게 되었다"고 김 전 비서실장의 발언을 정리했다.

이어 정 전 의원은 "와~ 이 정도면 김기춘의 기억상실증은 기네스북에 오를듯하다. 기억상실증 대마왕 김기춘"이라고 일갈했다.

한편 김성태 특위위원장도 증인들의 답변 태도에 대해 지적했다.

특위위원들의 질의가 이어지던 중 마이크를 잡은 김 위원장은 "청문회에서의 위증 여부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까지도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성심껏 대답하는 것이 진정한 자세고 태도다. 진솔함으로 위기를 극복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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