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이슈] '해트트릭' 페레스, 흔들리는 아스널 9번의 저주

박주성 기자 2016. 12. 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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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페레스(28)가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런 활약에 아스널 9번의 저주도 흔들리고 있다.

아스널 9번의 저주는 1999-2000 시즌 다보르 슈케르로부터 시작됐다.

과연 페레스가 아스널 9번의 저주를 깨트리는 신호탄이 될지 향후 활약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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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루카스 페레스(28)가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아스널 9번의 저주가 흔들리고 있다.

아스널은 7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세인트 야콥 파크서 열린 바젤과의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6차전 경기서 4-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스널은 같은 시각 로도고레츠와 무승부를 거둔 파리 생제르맹을 끌어내리며 A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지난 여름 아스널의 유니폼을 입은 페레스는 시즌 초반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출전기회를 받을 때마다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며 공격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직 득점이 없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선 2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다. 또 리그컵에서도 2골을 터뜨렸다.

시즌 중반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지난 리그컵 8강전을 통해 경기에 복귀했고, 이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성공시키며 완벽하며 부상을 털어낸 모양새다. 이제 페레스는 정기적으로 경기에 나서며 자신의 가치를 본격적으로 뽐낸 전망이다. 이런 활약에 아스널 9번의 저주도 흔들리고 있다.

아스널 9번의 저주는 1999-2000 시즌 다보르 슈케르로부터 시작됐다. 당시 슈케르는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였다. 하지만 고작 리그 8경기에서 선발로 나서며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지 못했다. 2001년부터 2004년까지 활약한 프란시스 제퍼스 역시 3년 동안 리그 22경기에서 4골을 남겼다.

이후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2004-2006), 줄리오 밥티스타(2006-2007), 에두아르도(2007-2010), 박주영(2011-12), 루카스 포돌스키(2012-2015)까지 모두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초라하게 아스널을 떠났다. 레예스는 이적 첫 시즌 강한 인상을 남겼으나 시즌 막판 동료와의 마찰, 향수병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다.

우리에게 익숙한 박주영은 2011년 아스널의 9번으로 합류했으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교체로 출전한 것이 리그는 유일했다. 리그컵 볼턴전에서 완벽한 득점을 기록하긴 했으나 이후 아르센 벵거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임대를 전전하다 팀을 떠났다. 과연 페레스가 아스널 9번의 저주를 깨트리는 신호탄이 될지 향후 활약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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