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첫 수출 원자로, 요르단서 본격 가동

2016. 12. 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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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0% 우리 기술로 만든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가 오늘 준공됐습니다.

우리나라가 원자력 연구를 시작한 지 50년 만에 원자로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거듭난 건데요.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지난 2009년 말 국제 경쟁입찰을 통해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수주에 성공한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JRTR.

요르단 과학기술대학교 캠퍼스에건설한 이 연구용 원자로가 핵연료를 장전한 뒤 6개월간 성능시험을 마치고 성공리에 준공됐습니다.

설계와 제작, 건설, 시운전까지 우리 기술 100%로 만들어진 원자로가 해외에서 가동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원자력 연구를 시작한 지 50년 만에 원자로 수출국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했습니다.

싱크> 신재식 / 미래창조과학부 원자력진흥정책과장

"우리나라의 앞선 선진적인 원자력 기술력과 위상을 다시 한 번 국제 무대에 알리게 됐습니다."

지난 2009년 말 수출에 성공한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는 이듬해 6월 사업에 착수해 6년여에 걸쳐 진행된 사업입니다.

사업비 1억6천만 달러가 들었습니다.

요르단 과학기술대 안에는 5MW 규모의 연구용 원자로와 원자로 건물, 동위원소 생산시설 등이 들어섰고 운영요원 양성을 위한 교육 훈련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원자로는 앞으로 중성자를 이용한 기초과학 연구와 신물질 개발, 암환자의 진단과 치료 등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싱크> 신재식 / 미래창조과학부 원자력진흥정책과장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는 요르단뿐만 아니라 중동지역의 원자로 연구개발의 중심이 될 것으로 저희가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달 시설 인수인계를 마친 뒤에도 2년간 계약을 맺고 원자로 운영과 인력 교육 요르단과 기술협력을 이어나갑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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