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스타] 이상엽은 왜 인터뷰 도중 '이별' 얘기에 울컥했나

손효정 입력 2016. 12. 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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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 없나요?" 배우 이상엽이 인터뷰 도중 '울컥'했다. 지난 6일 JTBC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를 마친 이상엽과 인터뷰를 했다. 이상엽은 인터뷰 내내 차분했고, 간접적으로 힘든 심경을 전했다. 이상엽은 분위기를 풀고자 매니저한테 휴지가 없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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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손효정 기자] "휴지 없나요?" 배우 이상엽이 인터뷰 도중 '울컥'했다.

지난 6일 JTBC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를 마친 이상엽과 인터뷰를 했다. 지난 8월 공현주와 결별한 후 첫 인터뷰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이상엽은 인터뷰 내내 차분했고, 간접적으로 힘든 심경을 전했다.

이상엽은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서 이혼의 아픔을 숨긴 안준영 PD 역을 맡았다. 이와 관련된 얘기를 하다가, 이상엽에게 실제로 이별의 아픔을 어떻게 극복하냐고 물었다. 그는 "별 생각 없이 보낸다. 시간이 해결해주겠지"라고 답했다.

이밖에도 이상엽은 '정글의 법칙'을 언급하자 답을 잇지 못했다.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공현주'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상엽은 분위기를 풀고자 매니저한테 휴지가 없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이상엽은 올해 다작을 펼쳤다. '시그널'부터 '닥터스', '국수의신', KBS 드라마 스페셜 '즐거운 나의 집'까지 출연했는데, 캐릭터가 모두 암울했다. 때문에 이상엽도 실제로 우울하고 다운 됐다고. 여기에 개인사까지 덧붙여져 그는 더욱 힘들었을 것. 이상엽은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서 밝은 연기를 하면서, 다시 충전됐다고 밝혔다.

"'이아바' 대본을 들고 감독님과 만났는데, 우울한 기운을 벗어내는 것이 되게 힘들었어요. 감독님도 그거 때문에 고민을 많이했다고 하시더라고요. 밝게 웃고 있는데도 우울해보인다고 하셨죠. 결과적으로 '이아바'는 저한테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이 됐어요. 충전을 받은 느낌이예요. 휴대폰 꺼질 것 같은 저를 100% 충전해주셨으니 계속 작품 활동 해야죠."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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