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나이츠, 18년 '리니지'의 감성을 담았다

임영택 2016. 12. 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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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8일 신작 모바일게임 ‘리니지 레드나이츠’를 출시한다. 이 게임은 엔씨소프트의 대표작 ‘리니지’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계승한 모바일게임으로 리니지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첫 자체개발 작품이다. 엔씨소프트가 18년간 서비스한 ‘리니지’를 독창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하면서 ‘리니지’의 감성을 모바일로 최적화해 구현했다.

대표 게임 IP 리니지가 모바일로 재탄생한다. 8일 출시되는 리니지 레드나이츠다.

◆ 리니지를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 만든 모바일게임 ‘레드나이츠’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리니지’를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 ‘리니지’를 기반으로 모바일게임을 만들었다는 점이다. 엔씨소프트는 원작 ‘리니지’를 직접 개발해 지난 1998년 출시하고 18년간 서비스해 왔다.

특히 ‘리니지 레드나이츠’를 담당하는 인력들은 단순 개발자, 사업자, 커뮤니티 매니저 만이 아닌 실제 ‘리니지’의 마니아들로 구성했다. 10년 이상, 85레벨 이상 고레벨 플레이어들이 주요 인력으로 배치됐다.

때문에 게임 콘텐츠측면에서도 지난 18년간 리니지 서비스와 업데이트를 통해 적재된 콘텐츠를 모두 만나볼 수 있도록 제작됐다. 혈맹을 비롯해 인챈트, 시간의 균열, 오만의 탑, 집행검 등 리니지 팬들이 열광하고 익숙해할 시스템과 콘텐츠가 즐비하다.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원작 개발사 엔씨소프트가 리니지의 감성을 최대한 살린 것이 특징이다.<사진=월드맵>
원작 ‘리니지’에 등장하는 대표 몬스터들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원작과 달리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수집욕을 불러일으키는 귀여운 SD 캐릭터로 탈바꿈했다.

이용자들이 ‘리니지’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곤 하는 보스 몬스터인 ‘데스나이트’는 콧대 높은 검사로 재탄생했고 닭의 머리에 도마뱀의 몸통을 가진 코카트리스는 엄마를 찾아 모험을 떠난 아이로, ‘버그베어 경주’로 인기를 모은 버그베어도 아기를 연상시키는 천진난만한 표정의 캐릭터로 새단장했다.

물론 귀여운 외형과 달리 강력한 능력은 그대로다. 이용자는 이들 몬스터를 수집해 자신만의 기사단을 꾸려 ‘아덴’ 월드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모험을 떠날 수 있다.

◆ PC온라인게임의 끈끈한 커뮤니티도 ‘재현’…공성전도 ‘눈길’

모바일게임에 맞는 커뮤니티 시스템도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특징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를 비롯해 ‘아이온’, ‘블레이드&소울’ 등 다수의 PC MMORPG를 개발 및 서비스하며 쌓은 커뮤니티 이해도를 바탕으로 모바일에서도 PC온라인게임 수준의 커뮤니티를 재현하는데 힘썼다. 단순 ‘길드’가 아닌 리니지의 ‘혈맹’처럼 ‘피로 이어진 형제’와도 같은 끈끈한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것에 대한 고민이다.

이를 위해 여타 모바일게임이 흔히 공식 카페를 이용해 커뮤니티를 관리하는 것과는 달리 게임 내부에 삽입할 수 있는 형태의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외부의 웹 커뮤니티와 연결돼 이용자들이 PC와 모바일을 넘나들며 게임을 하고 있지 않을 때도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구조다. 단순히 이벤트 공유 및 의사소통은 물론 게임 내 정보도 연동돼 이용자간 상호작용이 극대화된다.

리니지에 등장하는 대표 몬스터 데스나이트도 재해석된 모습으로 등장한다.<사진=데스나이트>
‘리니지’를 대변하는 대규모 이용자 간의 대립도 모바일에 최적화해 적용했다. 기존 모바일게임이 개인 또는 길드끼리 단순 순위 경쟁을 하는 것과는 달리 ‘리니지 레드나이츠’에서는 저레벨 이용자부터 랭커까지 만족할 수 있는 다차원적이고 확장성이 높은 경쟁 시스템이 준비됐다.

이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점령전, 요새전, 공성전이라는 세 가지의 콘텐츠가 서로 연속적으로 맞물려 작용하도록 설정됐다. 기본 단위는 리니지의 수많은 영지(게임 내 지역)를 놓고 개인 간 벌일 수 있는 점령전이다. 구성원들이 점령한 영지가 많은 혈맹은 해당 영지에 요새를 건설하고 다른 혈맹과 요새전도 벌일 수 있다.

최종 콘텐츠는 공성전이다. 하나의 성을 놓고 최고의 혈맹들이 건곤일척의 승부를 겨루는 ‘공성전’에서는 전국 PC방을 달구던 리니지 공성전의 열기를 느낄 수 있다.

[임영택기자 ytlim@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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