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자니아 외교장관회담 개최 - 제4차 한-아프리카 포럼 계기 양국간 실질 협력 강화

1. 제4차 한-아프리카 포럼에 참석 중인 윤병세 외교장관은 12.6(화)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어거스틴 필립 마히가(Augustine Philip Mahiga)？ 탄자니아 외교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평가, △경제·통상, △개발 협력, △한반도 및 지역 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협의하였다.

2. 윤 장관은 양국이 1992년 수교 이래 우호협력 관계를 지속 발전해온 점을 평가하며, 내년 수교 25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가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하였다.
ㅇ 특히, 탄자니아는 지난 수년간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발전 잠재력이 다대한 바, 우리기업 다수가 탄자니아에 진출하여 양측간 경제 협력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하였다.
ㅇ 마히가 장관은 최근 탄자니아 대통령이 서울에 탄자니아 공관 개설을 공식 결정하였다고 밝히고, 공관 개설 관련 양측간 긴밀한 협의를 희망하고, 외교관 역량 강화 지원, 컴퓨터 등 IT 기기 지원 등을 요청하였다.

3. 마히가 장관은 한국이 빠른 경제성장의 비결을 탄자니아와 공유하기를 희망한다고 하면서, 특히 농업, 광물자원, 교통, 통신, 산업화 등 발전가능한 분야를 발굴하여 우리측이 기여해주기를 기대하였다.
ㅇ 이에 대해 윤 장관은 탄자니아가 아프리카내 중점 ODA 협력국으로서 향후 개발 협력 관련 양국간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하였다.

4. 마히가 장관은 먼저 북한 문제를 언급하면서 이는 한반도 뿐만 아니라 전 국제사회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서 북한문제 대응을 위해 국제적인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하였다.
ㅇ 윤 장관은 이에 동의하고, 북한 핵 문제가 한반도를 넘어 국제사회 전체에 위협을 초래한다고 강조하면서, 탄자니아가 북한의 제5차 핵실험 직후 대북 규탄 성명을 발표해주고,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제재 대상인 북한 편의치적 선박 수십척을 등록취소해 준데 대해 높이 평가하였다.

5. 마히가 장관은 금번 한-아프리카 포럼의 아프리카 대륙내 첫 개최를 평가하면서, 한국이 아프리카 전체와 협력을 강화하기를 요청하였다.
ㅇ 이에 대해 윤 장관은 △에볼라 사태 발생시 긴급구호대 파견, △유엔남수단임무단(UNMISS)에의 파견, △말리 의료 레벨2급 시설 지원 등 한국의 대아프리카 기여 현황을 설명하고, 양자관계에 중점을 두면서도 향후 다자 차원의 협력증진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자고 하였다.
※ 레벨 2급 의료시설은 “간단한 외과수술이 가능하고, 10병상 정도 수용가능한” 시설로서, 통상 이동전개형 의무시설이라고 지칭

5. 금번 외교장관 회담은 마히가 장관 취임 후 개최되는 양국간 첫 회담인바, 탄자니아와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함으로써 국제사회의 대북압박 공조를 보다 견고히 하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 첨부 : 1. 탄자니아 외교장관 인적사항 2. 탄자니아 약황.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