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시즌 공격력분석 : 넥센 한화 SK, 리빌딩의 길

조회수 2016. 12. 7. 17: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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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 좋은 타자가 많아도 그라운드에 서는 것은 포지션 별로 1명 씩이다. 이들 9명의 공격력 합계가 팀의 득점력이다. 포지션에 따라 공격력은 대체로 차이가 난다. 포수나 유격수는 공격력이 약하고 1루수나 지명타자는 공격력이 강한 경우가 많다. 16시즌을 기준한다면 공격력이 가장 약한 포지션은 포수다.

600타석을 설 경우 리그평균타자에 비해 팀득점 기여도가 -28점 낮다. 반대로 공격력이 가장 강한 포지션은 1루수다. 600타석 기준으로 리그평균타자보다 팀득점 기여도가 +15.0점 높다. 포수와 1루수의 공격력 차이는 42점/1시즌 이란 뜻도 된다.

각 포지션의 평균 공격력은 1루수 15.0점 > DH +13.7점 > 좌익수 +7.7점 > 3루수 +5.0점 > 우익수 +4.8점 > 2루수 -4.1점 > 중견수 -10.4점 > 유격수 -17.2점 > 포수 -28.0점 (600타석 출전 기준) 이다. 이 숫자를 기준으로 각 팀의 포지션별 공격력의 상대적 순위를 평가할 수 있다.

포지션 평균공격력 수준을 +0.0으로 했을 때, 각 팀의 포지션별 공격력 수준 비교 (단위: 600타석 기준 시즌득점기여도)

넥센, 무한리빌딩의 마법

넥센은 놀라운 팀이다. 15년에는 강정호를 잃었고 16년엔 박병호와 유한준을 잃었다. 하지만 여전히 강팀이다.

물론 변화는 있다. 16시즌의 타고성향은 전 시즌보다 심해졌지만 넥센의 팀득점은 오히려 91점 줄었다. 10개팀 중 득점하락 폭이 가장 컸다. 대신 팀실점도 33점 줄였다. 득점은 5위, 실점은 3위였으니 넥센은 이제 더이상 타격의 팀이 아니라 수비와 투수의 팀이다.

<> 1루수 +1.6점(5위)  전년대비 -53.1점

2015년
박병호 584타석 +54.7점 (OPS 1.155)

2016년 
채태인 247타석 -16.3점 (OPS .727)
대니돈 173타석 +10.2점 (OPS 1.020)
윤석민 157타석 +12.9점 (OPS 1.089)

가장 큰 변화를 겪은 포지션은 1루다.   경쟁팀 평균 1루수보다 +54.7점 더 높은 득점기여도를 보여준 박병호가 떠났다.  이런 타자는 현실적으로 대체불가다. 그저 손실을 최소화하는 수준 문제일 뿐이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채태인은 실패였다. 평균 이하의 공격력이었다. 외국인 타자 대니돈의 퍼포먼스도 아쉬웠다. 리그 평균 1루수 수준의 득점력이었지만 전임이 박병호였다.

넥센은 1루에서 전 시즌보다 54.7점을 잃었다.

<> DH -25.1점 (10위)  전년대비 -13.2점

2015년
고종욱 162타석 -7.0점 0.741
윤석민 106타석 -0.5점 0.822
이택근 79타석 +9.3점 1.216
김민성 79타석 -3.8점 0.749

2016년
윤석민 190타석 +0.3점 0.942
채태인 146타석 -8.5점 0.715
이택근 84타석 -8.4점 0.612

넥센은 원래부터 지명타자 공격력이 약했다.  그런데 더 나빠졌다. 9위 SK보다 10점 이상 차이나는 최하위 10위다.  채태인의 부진으로 비롯된 연쇄작용이다. 그렇다고 대니돈이 압도적인 괴물 노릇을 해주지도 못했고 외야수비에서 퇴역을 준비중인 이택근 역시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했다.

희망이라면 윤석민의 재발견이다. 트레이드 3년째가 된 그는 1루, 지명타자 포지션에서 화력을 담당할 가장 유력한 자원이 되었다. 만약 그가 16시즌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1루와 DH포지션에서 550타석 이상을 소화해준다면 +30정 정도의 득점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

'홈런에는 홈런으로 대응' 윤석민 추격하는 투런 홈런 [10/5 넥센 vs NC]


<> 중견수  +3.9점 3위 전년대비 -31.4점

2015년
이택근 310타석 +6.3점 (OPS .781)
유한준 278타석 +24.4점(OPS 1.000)

2016년
임병욱 263타석 -3.1점 (OPS 0.738)
박정음 156타석 -0.7점 (OPS 0.738)
고종욱 64타석 +7.7점 (OPS 1.072)

<> 우익수  +13.5점 4위 전년대비 -9.6점

2015년
유한준 285타석 +21.8점 (OPS 1.019)
스나이더 259타석 +9.2점 OPS .921
문우람 66타석 -6.1점 OPS .547

2016년
이택근 301타석 9.7점 (OPS0.888)
대니돈 200타석 6.6점 (0.905)
박정음 73타석 4.0점 (OPS .925)

또 다른 박병호를 찾으려 애쓰는 것보다는 기대치를 낮추는게 더 현실적이다. 그렇게 보면 1루, DH자원은 상대적으로 폭이 있다. 외국인타자 슬롯도 써먹을 수 있다. 그런 이유로 박병호이 공백보다 더 메꾸기 어려운 것이 유한준의 공백이다.

그는 15시즌 중견수로 +25점 우익수로 +22점의 우세를 만들었다. 이 +47점을 어디선가 벌어와야 한다.   게다가 유한준이 만든 +47점은 박병호가 리그평균 1루수에 비해 만든 +54.7점에도 별로 뒤지지 않는 크기다.  그런데 대체 난이도는 오히려 더 높다. 중견수 수비 가능한 외야수는 더 귀하기 때문이다.

넥센은 16시즌에도 여전히 상위권 팀으로 남았지만 타격의 팀에서 투수-수비의 팀으로 변신한 덕택이다. 공격력에서 본다면 좋아진 것보다 나빠진 것이 더 많다.   성과라고 한다면 실점억제로 팀전략이 바뀌었을 때 버틸 만큼의 타선은 유지했다는 정도다.  물론 그것도 충분히 굉장한 일이다.  

긍정적

강정호와 박병호의 빈자리를 고종욱, 김하성, 윤석민으로 어느정도 막아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부정적

임병욱, 박정음, 김지수가 유한준의 공백을 대신하고 이택근의 이후를 대비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실험적

영건의 성장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외야와 달리 1루-DH 공격라인은 전력재구성으로 푸는 수 밖에 없다. 최선의 시나리오는 채태인이 1루를 지키고 윤석민이 지명타자 담당, 그리고 대니돈이 코너외야수 한자리를 맡아주는 것이다.

윤석민-대니돈-채태인이 1루-DH 라인에만 묶여 있게 된다면 외야 포지션의 공격기여도가 여전히 약점으로 남기 때문이다. 그러려면 채태인이 리바운드와 대니돈의 외야수비문제 두가지 if가 모두 풀려야 한다. 하지만 이걸 풀어내면 공수 모두에서 휠씬 효율적인 라인업 구성이 가능해진다.


한화, 4개의 S급 포지션 5개의 C급 포지션 

온시즌이나 오프시즌이나 늘 핫한 이슈가 많았던 팀이다. 하지만 포지션별 공격력의 부침은 지난 3년동안 그리 심하지 않다. 좋은 포지션은 계속 좋았고 나쁜 포지션은 계속 나빴다. 김태균의 1루, 정근우의 2루, 이용규의 중견이 워낙 단단하고 16시즌엔 외국인 선수도 좋았다.

대신 포수, 3루, 유격, 좌익, 우익 다섯개 포지션은 리그평균에도 한참 미치지 못한다. 그중에서도 좌익과 우익 코너 외야가 가장 큰 문제다. 지난해 다소 개선되는 듯도 보였지만 올해는 다시 망해버렸다.

<> 좌익 -23.2점 (9위) 전년대비 -20.5점

2015년
최진행 266타석 +7점 (OPS .918)
이성열 156타석 -2.4점 (OPS .819)

2016년
양성우 133타석 +5.1점 (OPS .892)
이성열 118타석 -3.0점 (OPS .791)
장민석 102타석 -5.4점 (OPS .704)
최진행 79타석 -0.8점 (OPS .754)

<> 우익 -40.3점 (10위) 전년대비 -29.2점

2015년
김경언 204타석 +8.5점 (OPS.929)
정현석 120타석 -0.8점 (OPS .795)
장운호 83타석 -6.3점 (OPS .669)

2016년
양성우 298타석 -22.9점 (OPS .600)
김경언 204타석 -7.4점 (OPS .755)

최진행, 김경언이 분전한 15시즌에는 그래도 리그평균 공격력에 근접했었다. 하지만 16년엔 좌익수 9위 우익수 10위로 코너외야 공격력에서 리그 최악의 팀이 되었다.   좌익수 -23.2점 우익수 -40.3점에 포수 포지션에서 잃은 -27점을 합치면 단 3개 포지션에서 90.2점 열세가 생겼다. 

가장 나빴던 우익수가 리그평균 공격력 수준으로 대체된다면 팀득점 +40점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그렇게 한화가 4승+ 를 더 얻게된다면 승차 8게임을 따라잡는다.  16시즌 7위팀 한화와 4위팀 LG 사이의 승차가 4.5게임이었다.  3위팀 넥센과 승차는 10게임이었다. 

<> DH   +33.6점 (1위) 전년대비 +46.3점

2015년
최진행 136타석 +2.3점 OPS .900
김경언 115타석 +0.1점 OPS .849
김태균 112타석 +6.5점 OPS 1.005

2016년
김태균 405타석 +35.8점 OPS 1.093
로사리오 224타석 -1.3점 OPS .877

<> 3루  -12.1점 (7위)  전년대비 +23.2점

2015년
주현상 231타석 -23.3점 OPS .526
김회성 167타석 -2.7점 OPS .796
신성현 65타석 -2.5점 OPS .686

2016년
송광민 472타석 -1.0점  OPS .871
신성현 111타석 -5.6점  OPS .750

좋아진 포지션도 있다. 지명타자와 3루다. 김태균과 로사리오라는 최고급 빅뱃 2명이 배치되었으니 리그1위의 지명타자 공격력을 보인 것은 당연하다.  포인트는 그래서 3루다. 송광민의 복귀가 크다. 472타석을 풀타임으로 커버하며 득점기여도는 리그평균 대비 -1.0점이다.

리그평균이란 보통의 흔한 선수라는 뜻은 아니다. 팀 승률 5할을 기여할 수 있다는 뜻이다.  모든 포지션을 리그평균 대비 +0.0점 수준의 선수가 지키면 그 팀은 공격력에서 5강권에 속하게 된다.  그런데 김태균, 정근우, 이용규 국내파 빅3 야수와 외국인타자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리그평균에 근접한 공격력을 보인 것이 송광민의 3루였다. 전 시즌보다 +23.2점 개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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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송광민이 올 시즌 페이스를 유지하고 최진행이 리바운드하면 남은 약점은 포수, 우익수, 유격수로 줄어든다.

부정적

긍정적 if가 실현된 경우조차, 3개 포지션의 공격력은 리그 취하위 수준이다. 게다가 팜의 너무 말라있다.

모험적

한화에는 김태균이 있고 지명타자 자원은 다른 포지션에 비해 그나마 뎊쓰가 좀 있다.  또 지명타자나 1루수 포지션에 최고급 타자를 배치하는 것보다 우익수에 중상급 타자를 배치하는 것이 팀 득점력 향상에는 더 효과적인 경우가 있다.   

괴물 테임즈 조차 리그평균 대비 만들어낸 공격력 우위는 +42점이다. 1루수는 다른 팀도 공격력이 강하기 때문에 비교우위가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반면 우익수는 비슷한 공격을 가졌다고 해도 경쟁팀과 비교우위를 벌리기가 좀더 쉽다.

로사리오는 최상급 타자다.  그를 포기하고 더 나은 외국인타자를 찾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중상급의 공수능력을 가진 코너 외야수라면 해 볼만 하지 않을까.

리그평균 대비 +10점의 공격력을 가진 우익수만 구해도 팀득점 증가 기대치는 무려 +50점이다. 해볼만한 도전이 아닐까. 단기간에 팜이 회복되거나 대형FA계약 같은 전력보강을 실행할 수 없다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모험적 선택이 필요하지 않을까.  


SK, 왕조의 재건을 위해 

왕조의 영광은 끝났고 지금은 리빌딩 중이다.  작년 팀득점은 693점 올해는 753점으로 +60점 늘었다. 하지만 더 강해진 타고성향을 고려하면 좋아졌다 하긴 어렵다. 작년 팀득점 7위 올해 팀득점 9위다. 여전히 나쁘다.

하지만 내야 포지션의 공격력은 수준급으로 개선되었다. 2루가 +5.1점 유격수가 12.5점이다. 3루는 리그최강이다. 건강하게 풀타임을 소화한 최정 덕분에 +30.8점이다.

SK는 고메즈와 재계약을 포기했지만 새로운 외국인 타자의 포지션도 역시 유격수다. 리빌딩 기조는 변함이 없다고 봐야 한다.

<>3루 +30.8점 (1위)  전년대비 +32점

2015년
최정 306타석 +18.4점  OPS .975
박계현 75타석 -6.2점  OPS .538
브라운 62타석 -3.7점  OPS .681
박진만 59타석 -4.2점  OPS .514

2016년
최정 601타석 +33.0점  OPS .992

3루에서 작년보다 +32점을 더 벌었다. 최정이 건강하냐 그렇지 못하냐의 차이다.  

FA 1년차였던 15년의 최정도 OPS .975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306타석 소화에 그쳤다. 그가 306타석에서 벌어둔 18.4점의 비교우위는 박계현, 브라운, 박진만이 196타석을 나눠 맡는 동안 -14.1점을 잃어 거의 리그평균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반면 올해 최정은 팀의 3루수 포지션을 거의 혼자 지키며 601타석에 섰다.  강한 타자가 더 많은 타석에 서기 때문에 이익이고, 약한 백업이 나와서 우세를 까먹을 일이 없으니 또 이익이다.    히메네스, 황재균, 박석민 등 타격 좋은 3루수가 유독 많았던 16시즌이지만 3루수 공격력 1위팀은 SK였다.

이는 주포 역할의 간판타자 건강과 내구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해준다. 3루수 공격력을 비교한다면 박석민은 아주 근소하게 최정을 앞섰다.   하지만 박석민은 457타석 최정은 601타석에 나섰다. 결과로 NC의 3루수 공격력은 +1.4점에 불과했고 SK의 3루수 공격력은 +30.8점이 되었다.  박석민이 3루수를 지키지 못할 때 백업 3루수이 생산성은 리그평균보다 한참을 못미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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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루 +5.1점 (5위)  전년대비 +37.8점

2015년
박계현 223타석 -15.3점  OPS .532
나주환 212타석 -14.4점  OPS .645

2016년
김성현 416타석 +5.5점  OPS .813
최정민 112타석 +1.2점  OPS .755

건강한 최정처럼 화려한 임팩트는 없지만 2루수 김성현의 기여도는 그에 못지 않았다. 15시즌과 비교해서 공격력이 가장 개선된 포지션이 그가 416타석을 소화하며 +5.5점을 벌어들인 2루다.

이재원의 포수, 최정의 3루, 외국인타자의 유격수 외에 유일하게 평균 이상 공격력을 가진 포지션도 2루였다.  SK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외국인 내야수로 간다. 컨디션의 부침은 있겠지만 최정과 외국인타자, 김성현의 퍼포먼스가 비슷하게 유지된다면, 남은 숙제는 외야 공격력 강화다.

<> 좌익 -28.3점 (10위)  전년대비 -18.0점

2015년
이명기 503타석 -6.9점  OPS .763
박재상 93타석 -7.0점  OPS .560

2016년
이명기 291타석 -15.6점  OPS .659
박재상 141타석 -3.8점  OPS .803
김재현 77타석 +1.4점  OPS .864

SK의 좌익수 공격기여도는 리그 취하위였다.  결과적으로 1루수 7위, 지명타자 9위, 좌익수 10위다. 보통 팀에서 화력을 담당해줘야 할 포지션이 전부 약점이다.

정의윤 트레이드로 사정이 좀 나아진 우익수도 만족할 만큼은 아니다. 16시즌 정의윤은 401타석에서 +1.9점에 그쳤다. 우익수로 OPS .885 21HR 지명타자로 OPS .815 6HR 이니 나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4번타자에 어울릴 정도는 아니다. 게다가 그는 문학구장을 홈으로 쓰는 타자다.

가능성

내야 포지션의 정비는 어느정도 된 상태다.  외야, 1루, 지명타자 슬롯에는 긁어볼 자원들이 좀 있다. 정의윤도 아직은 실링이 더 남아있고 최승준은 여전히 거포 기대주다. 김동엽, 한동민도 출전기회가 늘어난다면 문학 최적화 파워히터로 성정할 가능성이 있다.

불확실성

컨택터나 올라운드 툴플레이어에 비하면 파워히터의 성공은 휠씬 불확실하다.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고 잊혀진 파워히터 유망주들은 차고 넘치게 많다. 홈런친화적인 문학구장은 거포 유망주 육성이 좀더 이롭고 성공 이후의 효과도 더 크겠지만 여전히 if는 if다.  게다가 확률이 낮은 if다.  

김강민을 제외한다면 SK에는 리그평균 수준의 외야 자원조차 아직 없다.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

전략성

기대해 볼 만한 것은 육성전략의 일관성이다. SK는 내야는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외야는 기대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팀구성을 해오고 있다. 성공 여부는 누구도 모른다. 하지만 일관성 있는 육성전략이 지속될 경우 확률은 좀더 높아질 수 있다.  또 당장의 시도에서 성공에 이르지 못해도 팀 역량은 강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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