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커프'부터 '도깨비'까지..공유의 로코史

2016. 12. 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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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공유, 요즘 남자들도 ‘멋있다’라고 하는 배우다.

남성다우면서도 귀여운 매력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이 배우는 로맨틱 코미디 연기를 하면서도 전혀 과장스럽거나 오그라드는 것 하나 없이 담백하게, 그리고 상당히 섬세한 감정연기로 남녀 할 것 없이 그에게 빠지게 한다.

남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마성의 로코남 공유. 로코킹의 시작을 알린 드라마 ‘건빵선생과 별사탕’부터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까지 그의 로코史를 되돌아 봤다.

◆ ‘건빵선생과 별사탕’

2005년 공유의 로코 연기의 시작이었던 이 드라마에서 공유는 극 중 반항적인 고등학생으로 분해 선생님 나보리(공효진 분)를 사랑하는 연기를 펼쳤다. 당시 공유는 27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풋풋한 매력을 발산하며 선생님을 향한 서툴고 귀여운 사랑이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공유는 ‘건빵선생과 별사탕’을 통해 배우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줬다. 나보리를 향해 환하게 웃으며 사랑스러운 미소를 짓는 것부터 눈에 눈물을 그렁그렁 맺힌 연기로 캐릭터의 상처와 아픔을 표현하는 등 공유는 이 드라마로 수많은 여성팬들을 얻었다.

◆ ‘커피프린스 1호점’

2007년 방영된 ‘커피프린스 1호점’은 공유의 인생작이라고 할 만큼 절정의 로코연기를 선보였고 인기도 대단했다. ‘커프’ 신드롬이라고 할 정도의 인기를 끌었는데, 그가 극 중 맡은 최한결 캐릭터는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캐릭터다.

큰 키와 훈훈한 얼굴, 커피숍 유니폼을 입은 공유의 비주얼은 이 세상에는 없을 것 같은 커피숍 사장님의 모습이었다. 비주얼로 먼저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한 공유는 까칠하면서 츤데레에 고은찬(윤은혜 분)과의 알콩달콩한 장면으로 설렘을 선사하고 고은찬이 여자인 걸 모르고 가슴 아파하는 연기는 두고두고 회자될 연기였다.

◆ ‘김종욱 찾기’

‘커피프린스 1호점’에 이어 3년 뒤 선보인 영화 ‘김종욱 찾기’는 공유의 팬이라면 몇 번을 봐도 설레는 영화다. 지우(임수정 분)가 인도 여행을 갔다 우연히 사랑에 빠진 남자와 그 남자를 찾아주는 기준, 2인 1역을 맡아 연기를 펼친 공유는 지우의 첫사랑을 연기할 때 지우와의 인도 여행에서 지우를 번쩍 들어 올려 품에 안아 키스하는 장면은 ‘김종욱 찾기’에서 최고의 장면이라고 할 만하다.

그리고 기준 캐릭터였을 때는 어리바리하고 융통성 없는데 어떻게든 지우의 첫사랑을 찾아주려고 고군분투 하는 연기를 펼칠 때는 또 다른 신선함이 있었다.

◆ ‘빅’

공유는 2012년 ‘빅’에서 1인 2역을 맡아 연기했는데 자동차 사고로 30살의 완벽한 스펙을 가진 의사 서윤재의 몸으로 들어가게 된 18살 소년 강경준 역을 맡아 또 하나의 로코 캐릭터를 추가했다.

10대의 언어를 사용하고 개구진 표정을 지으며 이민정과 귀여우면서 달달한 로코 연기를 펼친 공유는 새로웠다. 어른들의 로코가 아닌, 10대 특유의 풋풋하고 발랄한 로코 연기를 소화해 또 한 번 여심을 설레게 했다.

◆ ‘도깨비’

2016년 공유가 4년 만에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와 다시 한 번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마구 흔들어놓고 있다. 심지어 남성 시청자들까지 말이다. 그야말로 ‘공유 신드롬’이 시작됐다.

공유는 극 중 935살로 추정되는 도깨비인 김신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는데 이 드라마에서는 기본적으로 공유 특유의 귀여움이 묻어나는 연기에 남성다움이 느껴지는 카리스마 있는 연기가 더해져 그간 공유가 선보인 로코 연기와는 다른 색깔을 맛볼 수 있다.

‘도깨비’를 통해 처음 사극에 도전한 공유는 카리스마 가득한 연기를 소화해 놀라움을 선사하더니 김고은, 이동욱과 ‘미친’ 케미스트리로 드라마를 빈 틈 없이 꽉 꽉 채우며 ‘로코킹’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은 물론 공유의 로코에 목말라 있던 팬들의 갈증을 확실히 해소시켜주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드라마,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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