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청문회]차은택은 감시 속 끼니해결..고영태는 기자들과 식사

윤다빈 2016. 12. 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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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수감 중인 상태로 7일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한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김 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이날 점심시간에도 외부 출입이 철저히 금지된 채 국회 청문회장 내부에서 끼니를 해결했다. 역시 구속 중인 김 전 차관과 송 전 원장도 청문회 출석을 위해 잇따라 국회 본청으로 들어갔다. 한편 이날 오전에 출석하지 않아 동행명령장 처분을 받은 최순실 조카 장시호씨는 오후 3시20분께 포승줄에 묶인 채로 국회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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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김종 전 문체부 차관,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출석하기 위해 청문회장으로 향하고 있다. 2016.12.07.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2차 청문회에서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김종 전 차관, 송성각 콘텐츠진흥원장이 호송관에 둘러싸여 청문회장에 입장하고 있다. 2016.12.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2016.12.07. dahora83@newsis.com

국회 출입 시 '포승줄' 신세
동행명령장 받은 장시호, 오후에 출석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구속수감 중인 상태로 7일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석한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김 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이날 점심시간에도 외부 출입이 철저히 금지된 채 국회 청문회장 내부에서 끼니를 해결했다.

차은택은 이날 오전 9시께 포승줄에 묶인 채 호송차를 타고 국회에 도착했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을 하지 않은 채 국정조사장으로 이동했다. 역시 구속 중인 김 전 차관과 송 전 원장도 청문회 출석을 위해 잇따라 국회 본청으로 들어갔다.

세 사람은 국회에 들어와서야 포승줄이 풀렸지만 교도관에 의해 양쪽에서 포박 당한 채로 청문회장으로 들어왔다.

이들은 오전 청문회가 정회된 후 국회 본청 내 증인대기실로 이동해 국정조사 특위에서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해결했다. 청문회 정회시간에도 화장실 이동을 제외하고는 증인대기실 내에서만 대기를 했다.

이날 증인신문 과정에서 차씨는 땀이 나는지 손을 바지에 문지르는 등 답변 과정에서 다소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차씨는 박근혜 대통령과 수시로 심야 독대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절대 아니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김 전 차관의 경우 오전 내내 힘없는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고 작은 목소리로 답변했다. 이에 오후 회의가 속개되자 김성태 국정조사 특위 위원장에게 "고개를 들고 답변해주기 바란다"고 지적을 받기도 했다.

광고업체를 협박해 지분을 강탈했다는 혐의로 구속된 송 전 원장은 국조위원들의 질문에 "재판에 관계된 내용이라 대답하기 어렵다"며 답변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오전에 출석하지 않아 동행명령장 처분을 받은 최순실 조카 장시호씨는 오후 3시20분께 포승줄에 묶인 채로 국회에 도착했다. 장씨는 검은 외투와 뿔테에 단화를 신고, 마스크로 입을 가린 차림으로 여성 교도관 2명의 포박을 받아 청문회장에 입장했다. 장씨는 "마스크 내리라"는 김 위원장의 지적을 받은 뒤 마스크를 벗고 답변을 시작했다.

반면 한때 최순실 최측근이었던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는 이날 국회 후생관에서 일부 기자들과 식사를 하는 등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고 전 이사는 이날 답변 중에 질의한 의원과 눈을 마주치고, 손짓을 하는 등 비교적 활기찬 모습을 보였다.

fullempt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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