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철 "미용사, 김기춘이 임명"..김기춘 "모른다"

YTN 입력 2016. 12. 7. 16:15 수정 2016. 12. 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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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질의 시작하겠습니다. 황영철 위원입니다. 김기춘 실장님. 대통령 헤어라든지 코디하는 구성원이 어떻게 돼 있죠?

[김기춘 / 前 청와대 비서실장]
모르겠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그걸 모르세요, 비서실장님이?

[김기춘 / 前 청와대 비서실장]
네. 모릅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참 딱하네. 이걸 어떻게 질문을 드려야 될지 모르겠네요. 어제 보도된 미용사, 헤어. 정송주 씨 알고 계시죠?

[김기춘 / 前 청와대 비서실장]
모릅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모르십니까?

[김기춘 / 前 청와대 비서실장]
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제가 지금 오늘 급히 받아본 자료에는 대통령 비서실 표준근로계약서라는 것을 받았어요. 정송주 씨가 헤어로 계약직으로 계약을 맺는데 임명자가 김기춘 비서실장이에요.

[김기춘 / 前 청와대 비서실장]
아마도 하급 직원들이나 식당이나 이런 데서 일하는 분들을...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그러면 다시 한 번 여쭤보겠습니다. 정말 이해가 안 돼요, 실장님. 헤어 담당자는 거의 매일같이 대통령의 헤어를 담당합니다. 그렇죠? 그렇지 않아요?

[김기춘 / 前 청와대 비서실장]
하여튼 그건 저는 사실 잘 모릅니다. 총무비서관실에서 해서 아마 명의는 제 이름으로 나갔는지 모르겠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그러면 헤어 담당자 말고도 옆에서 코디를 담당하는 다른 분 전혀 모르시는 거예요?

[김기춘 / 前 청와대 비서실장]
네, 모릅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모르쇠로 일관하니까 어떻게 질문을 해도 나올 게 없겠네요.

[김기춘 / 前 청와대 비서실장]
황 위원님, 제가 알면서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다시 한 번 더 집중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제가 왜 이 질문을 드리냐면 헤어라고 구분을 지어서 계약을 한 것을 봐서는 메이크업이 있을 거라고 예상이 돼요. 그렇지 않습니까?

[김기춘 / 前 청와대 비서실장]
글쎄요. 제가 잘 모르는 일이라서 답변드리기가 그렇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어쨌든 어제 두 사람, 한 사람이 아니더라고요. 대통령의 머리 손질과 메이크업을 위해 두 명의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한 것으로 이렇게 제가 보고자료를 받았어요.

그러니까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대통령이 어디 바깥에 외부에 나가실 때는 헤어와 메이크업을 두 개 다 한다고 볼 수 있죠. 그리고 정송주뿐만 아니라 어제 한 분이 더 같이 당일날 같이 들어가셨더라고요, 두 분이. 그런데 정매주 씨라고 아세요?

[김기춘 / 前 청와대 비서실장]
모르겠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다 모르신다고 하니까 물어봐도 소용이 없어요.

[김기춘 / 前 청와대 비서실장]
정말 모르기 때문에 모른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실장님, 최필립 이사장 잘 아시죠?

[김기춘 / 前 청와대 비서실장]
잘 알기보다는 그분은 압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일본에 면역치료하러 가셨잖아요. 그때 일본 차움병원의 소개를 누구를 통해서 받으셨죠?

[김기춘 / 前 청와대 비서실장]
차움병원에서 소개받았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병원을 통해서 받았습니까?

[김기춘 / 前 청와대 비서실장]
병원에서 거기 가면 치료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그렇습니까?

[김기춘 / 前 청와대 비서실장]
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그러면 특별하게 차움병원 이외의 분으로부터 이 병원을 추천받거나 하지 않았습니까?

[김기춘 / 前 청와대 비서실장]
없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알겠습니다. 고영태 씨에게 질문드릴게요. 오전 질의에서 대통령에게 가방하고 100여 벌에 가까운 옷을 만들어서 줬다 그렇게 하셨죠?

[고영태 / 前 이사]
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그러면 이 옷과 가방의 구입 비용을 다 최순실 씨로부터 받았습니까?

[고영태 / 前 이사]
네, 그렇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가방의 경우에 있어서 대통령이 쓰고 난 이후에 최순실 씨가 이 가방을 바깥으로 가지고 나오거나 그런 걸 보지는 못했어요?

[고영태 / 前 이사]
그런 건 보지 못했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보통 대통령이든지 아니면 코디가 필요한 사람들. 연예인이라든지 이런 분들은 이런 걸 협찬받잖아요. 그렇죠? 그래서 잠깐 쓰게 하고 다시 돌려받고 하는 형태, 그런 형태를 예상할 수 있잖아요. 그렇죠?

[고영태 / 前 이사]
가방이 한번 들어가면 가방이 여러 개 들어가는 게 아니라 한 디자인 한 개 아니면 한 컬러에 한 개씩 들어가기 때문에 그걸 바깥으로 빼서 돌리고 그런 일은 없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고영태 증인의 말로만 봐도 최소 옷 3000만 원이고요. 가방은 1500만 원. 이게 도매가인 거예요.

[고영태 / 前 이사]
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시중가로 따지면 더 하겠지만. 그러면 4500만 원에 해당하는 옷과 가방이 대통령께 간 거죠.

[고영태 / 前 이사]
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그런데 대통령실에서는 옷과 가방에 단 한 푼도 지출한 사실이 없다고 그래요.

[고영태 / 前 이사]
그런데 저는 최순실 씨에게 돈을 받았기 때문에요.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그렇죠?

[고영태 / 前 이사]
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그러니까 최순실 씨가 자기 개인비용으로 돈을 주는 것 같습디까, 아니면 청와대로부터 누군가가 대신 이걸 지불하는 것 같았습니까?

[고영태 / 前 이사]
개인 지갑에서, 영상에서도 보셨듯이 본인 지갑에서 돈을 꺼내서 계산을 해 주셨고 항상 영수증을 드리면 그것에 맞는 계산을 해 주셨기 때문에...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개인 돈으로 주는 것 같은 그런 상황이었죠?

[고영태 / 前 이사]
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전혀 공적인 비용이 아니라.

[고영태 / 前 이사]
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이 사실로 보더라도 최순실 씨가 결국 사인이 대통령에게 이 사실만 보더라도 고영태 씨와 관련된 것만 보더라도 4500만 원에 가까운 뇌물을 준 거라고 볼 수 있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고영태 / 前 이사]
저는 만들어달라는 것만 열심히 만들어드렸고요. 그거에 대해서는 그런 생각까지는 제가 해 본 적이 없습니다.

[황영철 / 새누리당 의원]
저는 이렇게 생각이 들어요. 적어도 대통령은 굉장히 코디가 중요하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직접 쓰시는 가방이라든지 옷이라든지 이런 거는 국가비용으로 얼마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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