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상최고가 랠리..시총 250조원 육박(종합2보)

입력 2016. 12. 7. 16:08 수정 2016. 12. 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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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주' 삼성전자가 7일 또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37% 오른 177만2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기관이 삼성전자 주식 621억원어치를 쓸어담은 데 이어 이날은 외국인이 80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미국 연방대법원이 삼성전자와 애플이 벌인 디자인 특허소송에서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줬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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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또 최고가 경신 (서울=연합뉴스) 정하종 기자 = 삼성전자 주가가 1.37% 올라 1,772,000원으로 장을 마감하여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에서 직원들이 그래프를 분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대장주' 삼성전자가 7일 또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37% 오른 177만2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일 세운 최고가(174만9천원·종가 기준)보다 2만3천원 높은 가격이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도 177만4천원까지 올라 전날의 사상 최고가 기록(176만원)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249조2천838억원으로 불어나며 '시총 250조원 시대'를 눈앞에 뒀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1천284조원)의 약 20%를 차지하는 덩치다.

기관과 외국인이 번갈아가며 삼성전자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전날 기관이 삼성전자 주식 621억원어치를 쓸어담은 데 이어 이날은 외국인이 80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매수 상위창구에는 CS, 모건스탠리, 맥쿼리, 메릴린치 등이 자리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29일 내놓은 지주회사 전환, 배당금 증액, 분기 배당 시행 등을 골자로 한 주주가치 제고안에 시장이 화답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방향성을 확인시켜주고 올해 총배당 규모를 4조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한 것이 시장에서 특히 주목하는 부분이다.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 이후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주가를 뒷받침하고 있다.

올해 4분기 8조원대의 영업이익을 전망하는 증권사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8.8% 증가한 52조400억원, 영업이익은 59.9% 늘어난 8조3천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가파른 환율 상승 속에서 반도체와 스마트폰 부문이 큰 폭의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국 연방대법원이 삼성전자와 애플이 벌인 디자인 특허소송에서 삼성전자의 손을 들어줬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가 애플에 지급해야 하는 손해배상액을 하급심 법원에서 다시 산정하라는 취지의 대법원 판단이 나온 만큼 최종 부담해야 할 배상액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면서 가격 부담이 커진 만큼 점점 차익실현성 매물 출회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주주환원정책 발표로 단기 이벤트성 재료가 마무리돼 삼성전자 주가가 계속해서 상승 탄력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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