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지상파 방송3사 "올해도 연말 가요시상식 없다"

추영준 입력 2016. 12. 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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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에도 방송 가요시상식 없이 지상파 3사가 가요축제를 펼친다. KBC·MBC·SBS 등 방송 3사에 따르면 공정성 논란 등으로 2000년대 중반부터 폐지된 연말 가요시상식을 진행하지 않는 대신 음악축제로 꾸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2009년 시상식을 폐지하고 ‘가요대축제’로 전환한 KBS도 일체 시상식 없이 순수 음악축제로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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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KBS 가요대축제' MC를 맡은 배우 박보검(왼쪽)과 AOA 설현 모습.
올 연말에도 방송 가요시상식 없이 지상파 3사가 가요축제를 펼친다.

KBC·MBC·SBS 등 방송 3사에 따르면 공정성 논란 등으로 2000년대 중반부터 폐지된 연말 가요시상식을 진행하지 않는 대신 음악축제로 꾸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SBS는 2015년 가요대전에서 ‘올해의 리더상’ 등 작은 서프라이즈 상을 시상했으나 올 연말 가요대전에서는 아예 시상 없이 음악축제 형식으로 무대를 꾸밀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빅뱅’ 출연을 확정 발표한 SBS 측은 올해 20주년을 맞아 특별한 무대연출을 비롯한 출연진 라인업에 집중하고 있다. 한 해 가요계를 마무리하는 ‘SBS 가요대전’은 오는 26일 열린다.

SBS 관계자는 7일 “올해 시상은 없다. 작년에는 깜짝 상 같은 성격의 시상은 있었으나 이마저도 올해에는 아무런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2009년 시상식을 폐지하고 ‘가요대축제’로 전환한 KBS도 일체 시상식 없이 순수 음악축제로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미 배우 박보검과 AOA의 설현이 ‘2016 KBS 가요대축제’의 MC로 확정된 상태다. K-팝 스타들이 총출동하게 될 ‘2016 KBS 가요대축제’는 오는 29일 KBS홀에서 열린다.

앞서 2006년 제일 먼저 연말 가요시상식을 폐지한 MBC도 가요계의 한 해를 결산하는 ‘가요대제전’을 라이브로 오는 31일 방송에 내보낸다. 작년에 이어 방송인 김성주와 소녀시대 윤아가 진행을 맡는다.

이들 방송 3사는 “더 이상 순위를 가려 상을 주는 시상식은 공정성에 휘말리고 시대 흐름에도 맞지 않아 폐지했다”면서 “한 해 열심히 발로 뛴 가수들과 함께 공연으로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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