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도전' 3人, 윈터미팅서 막판 세일즈 돌입

2016. 12. 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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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해외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세 명의 선수가 막판 세일즈에 들어간다. 세 선수는 일단 국내 팀들과의 협상 테이블을 뒤로 미루고 해외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남은 FA 최대어들의 거취도 윈터미팅을 전후로 결정될 것이라는 시각이다. 황재균보다 앞서 있는 몇몇 FA, 그리고 트레이드 매물들의 거취가 결정되면 3루 보강에 실패한 팀들이 황재균 영입을 타진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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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해외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세 명의 선수가 막판 세일즈에 들어간다. 5일부터 시작된 메이저리그(MLB) 윈터미팅에 참여해 시장 분위기를 파악하고 있다.

최형우(KIA)와 김광현(SK)이 차례로 국내 잔류를 선언한 가운데 이제 시장은 남은 대어 빅3의 행보에 시선이 쏠려 있다. 양현종(28), 차우찬(29), 황재균(29)이 그 주인공이다. 세 선수는 일단 국내 팀들과의 협상 테이블을 뒤로 미루고 해외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양현종 차우찬의 경우는 일본 및 미국과 모두 연계되어 있다. 오프시즌 중 미국에서 훈련을 진행한 황재균의 쇼케이스(훈련공개행사)에는 20개가 넘는 MLB 팀들이 몰려 관심을 대변했다.

분수령은 워싱턴 D.C에서 열리고 있는 윈터미팅이 될 전망이다. 올해 MLB FA 시장이 흉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각 구단들은 트레이드로 적극적인 전력 보강을 시도하고 있다. 남은 FA 최대어들의 거취도 윈터미팅을 전후로 결정될 것이라는 시각이다. 이 선수들이 모두 정리되면 세 선수에 대한 시장 분위기도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세 선수의 에이전트들은 나란히 미국으로 향한다. 황재균의 에이전트는 현재 윈터미팅 시장에서 분위기를 살피고 있다. 차우찬의 에이전트 또한 윈터미팅 참가를 위해 7일 오전 출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팀들의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받은 양현종 측도 윈터미팅 참가 계획이 있다.

이 중 양현종과 차우찬의 경우는 MLB, 일본, 국내 팀들의 오퍼를 종합해 이번 주 정도에는 결론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는다. MLB에서의 제안이 불확실한 만큼 일본 혹은 국내 잔류라는 선택지로 좁혀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금전적인 조건은 오히려 국내가 낫다는 게 지배적인 시선이다. 차우찬은 현재 원 소속팀인 삼성과 선발 투수가 필요한 LG의 관심을 받고 있다. KIA는 양현종이 국내 잔류를 선택한다면 눌러 앉히겠다는 계획이다.

황재균은 조금 더 상황이 유동적이다. MLB 내야 시장이 사실상 기근 상태라 황재균에 대한 가치가 올라갈 수 있는 여건이다. 특히 3루는 저스틴 터너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대형 FA도 보이지 않는다. 황재균보다 앞서 있는 몇몇 FA, 그리고 트레이드 매물들의 거취가 결정되면 3루 보강에 실패한 팀들이 황재균 영입을 타진할 가능성이 있다. 에이전트 측도 나쁘지 않은 시장 여건이라고 보고 있다.

때문에 황재균은 좀 더 시간을 두고 해외진출을 타진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설사 실패하더라도 역시 꽃놀이패를 쥐고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 원 소속팀 롯데도 황재균을 잡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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