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 "김종 前문체부 차관, 최순실 수행비서 같았다"

정영일 기자 2016. 12. 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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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가 7일 김 종 전 문화체육부 차관에 대해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수행비서" 같았다고 평가했다. 고영태 전 이사는 이날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최순실이 바라본 김 종 전차관은 어떤 사람이었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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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the300]]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가 7일 김 종 전 문화체육부 차관에 대해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수행비서" 같았다고 평가했다.

고영태 전 이사는 이날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최순실이 바라본 김 종 전차관은 어떤 사람이었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고 전이사는 "시키는 일은 다 하는 사람 같았냐"는 손 의원의 질의에 "그렇다"고 시인했다.

고 이사는 또 "최순실이 김 전차관을 무시하는 발언을 고 이사 앞에서 했냐"는 물음에는 "직접 (그런 얘기를) 하지는 않았는데 뭔가 지시를 하고 얻으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차관이 어떤 사람이었냐"는 질문에는 "처음에는 어떤 사람인지 몰랐다"면서 "본인 할 말만 하고 남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고 '네, 네, 네, 네, 다 알아, 다 알아' 이렇게 얘기하는 식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순실씨가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어떤 식으로 바라봤냐는 질문에는 "그런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고 전이사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100여벌의 옷을 만들어줬으며 옷의 가격대는 정해놓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오스트리치 가방과 악어가죽 가방을 박 대통령에게 만들어주고 각각 120만원과 280만원 정도를 받았다고 했다.

정영일 기자 baw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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