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새누리·국민의당으로는 안 나온다..신당 창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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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 임기를 마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신당을 창당해 본격적인 대권 가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이 측근은 "반 총장은 새누리당이나 기존 정당으로는 안 나온다. 신당을 창당할 것"이라며 "친박쪽에서 구애했을 뿐 애초에 친박쪽 인사가 아니었고 국민의당에 갈 생각도 없는 것으로 안다"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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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올해 말 임기를 마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신당을 창당해 본격적인 대권 가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7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은 익명을 요구한 반 총장의 핵심 측근과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측근은 "반 총장은 새누리당이나 기존 정당으로는 안 나온다. 신당을 창당할 것"이라며 "친박쪽에서 구애했을 뿐 애초에 친박쪽 인사가 아니었고 국민의당에 갈 생각도 없는 것으로 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현재 촛불집회도 결국 기존 정치권에 대한 반감 때문에 일어난 건데 반 총장은 정치적 기반이 없어 깔끔하다"면서 "새누리당은 이미 신임을 잃었고 곧 쪼개질 것이다. 중도를 표방하는 당을 만들면 붙으려는 인사들이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반 총장은 새누리당, 국민의당과의 연대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반 총장을 이용해 정권을 연장하려 한다는 의혹도 불거진 상황이다.
하지만 그는 과거 박 대통령과의 인연에 대해 "당시는 현재와 전혀 다른 상황"이라며 "정치는 생물처럼 변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반 총장의 45년지기 임덕규 월간 디플로머시 회장(반사모 회장) 역시 친박계 등과의 연관성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회장은 "반 총장은 정당생활을 해본 일도 없고 정당과는 아무 관계없이 인생을 살아왔다. 아무 정당과도 깊은 인연이 없으며 정당으로부터 자유로운 분"이라며 "인연으로 따지면 노무현 대통령 때 장관 임명 됐고 유엔 사무총장을 만들어준 거나 마찬가지니 노 대통령과 더 가까운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 다른 측근도 반 총장의 독자 노선 구축에 힘을 실었다. 그는 "향후 정국에서 탄핵안이 상정되면 새누리당 내 찬반이 갈라져 같은 당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반 총장은 기존 정치권하고는 일정하게 거리를 두면서 면밀히 정황을 살피며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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