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아이들이 물에 잠길 때 머리 올린 대통령

김회권 기자 2016. 12. 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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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7일, 오늘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너무나 많은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입니다. 전방위적으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소식이 전해집니다. 기자들도 쫓아가기 벅찬 요즘인데 아마 독자 여러분은 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뉴스 홍수 시대, 매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뉴스를 정리해드립니다.

ⓒ 연합뉴스

한겨레신문 : [단독] 박 대통령, 세월호 가라앉을때 ‘올림머리’ 하느라 90분 날렸다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의문이 풀리기 시작하는 걸까요. 한겨레가 7시간의 행적에 관해 답을 하나 내놨습니다. 한겨레는 “세월호가 가라앉던 2014년 4월16일 박근혜 대통령은 승객 구조 대책을 마련하는 대신 강남의 유명 미용사를 청와대로 불러 ‘올림머리’를 하는 데 90분 이상을 허비한 것으로 6일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의문의 7시간 가운데 1시간30분은 밝혀진 셈이나, 나머지 5시간30분 동안은 무엇을 했는지 여전히 의문입니다.

경향신문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재벌 청문회]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청와대, 세세한 부분까지 관여”

어제 가장 ‘핫’했던 이슈는 재벌 청문회였죠. 너무나 많은 보도들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미르·K스포츠재단의 청와대 출연 강요 의혹에 대한 집중 추궁이 이어졌는데요.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다른 재단 설립과 비교해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에) 차이가 있다면 여러 세세한 부분을 청와대에서 많이 관여하셨다는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동아일보 : 손경식 “차은택, CJ창조센터 책임자 자리 요구”

손경식 CJ그룹 회장에게는 청와대의 이미경 부회장 퇴진 압력에 대한 질문이 주로 나왔습니다. 손 회장은 “조원동 당시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이 이 부회장이 조금 자리를 비켜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라고 증언했는데요. 여기에 더해 “차은택 씨가 CJ창조경제혁신센터장이 되고 싶다고 했지만 직원들이 거절했다고 들었다”는 내용도 추가됐습니다.

한국일보 : “이재용처럼 하면 삼성 입사 면접 무조건 낙방” 

국정조사 인기입니다. 국회방송의 시청률이 껑충 뛰어올랐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관심이 높았는데요. 한 네티즌은 이렇게 평가했네요. “저런 식의 답변이면 삼성 입사 면접에서 무조건 떨어질 것이다” 

TV조선 : [단독] 대통령 독대 후 "정유라 회사에 80억 보내라"…SK 거절

대기업들이 선의로 재단에 납부했다? TV조선은 “SK측은 지난 2월 박대통령과 최태원 회장의 독대 직후에 최순실씨의 독일 회사인 비덱에 80억을 송금하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재단에 내라는 게 아니라, 최씨의 회사로 보내라는 얘기였습니다. SK는 80억원 지원을 거절하는 기개(?)를 보였습니다.

세계일보 : [단독] “정유라 승마 지원 청·정부·기업 등 총동원”

최순실(60의 딸 정유라(21)씨의 ‘공주승마’. 이를 위해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청와대와 정부, 협회, 기업과 대학 등이 총동원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세계일보는 “청와대의 지시를 받은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체육회까지 동원해 정씨 특혜지원에 반대하는 일부 승마협회 간부의 사퇴를 종용했다는 사실을 당시 감사 관계자가 세계일보에 처음 털어놨다”고 보도했습니다.

세계일보 : [단독] 김종 부임 후 ‘최순실 반대파’ 제거 속도

2013년 10월 김종 전 제2차관이 부임하자 정유라씨 지원과 승마협회 내 최씨 반대파 제거 작업이 더욱 탄력을 받았다는 게 세계일보의 전언입니다. 정유라 지원체제에 반대하는 일부 승마협회 간부들에 대한 사퇴 공세가 강화돼 2014년 초 박화조 전남승협회장, 박종소 전북승협회장 등이 차례로 물러났습니다.

한겨레신문 : [단독]정유라 관련 청담고 교사 7명 돈 받았나…‘수뢰’ 혐의로 수사의뢰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출신 고등학교를 초토화시키고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정씨에 대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청담고 교장, 담임교사, 체육교사 등 모두 7명이 최순실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수뢰’ 혐의로 수사의뢰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선일보 : 與지도부 만난 朴대통령, 헌재 지켜보는 쪽으로 결정

“탄핵이 가결되면 헌법재판소 판결이 나올 때까지 지켜보겠다.” 박 대통령이 선택한 답입니다. 12월6일 오후 2시30분부터 55분간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를 면담한 박 대통령입니다. 이번 메시지를 두고 조선일보는 친박 핵심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렇게 전합니다. "대통령이 당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미뤄 탄핵안이 가결되더라도 탈당하지 않겠다는 뜻과 함께 당이 분열하지 않도록 노력해달라는 뜻을 내비친 것"  "만약 탄핵이 가결되면 법 절차에 따를 뿐 중도 사임은 없다는 게 대통령 생각“

동아일보 : 野 “친박 초재선들 넘어와… 탄핵 가능선 넘었다” 

자, 그럼 탄핵은 가결될까요.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이날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어제(6일)부로 탄핵 가능선(국회 재적 3분의 2인 200명)을 넘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친박 초재선 의원들도 탄핵 찬성 쪽으로 넘어오고 있다고 합니다.

조선일보 : "최순실 수사기록 2만쪽 1t 트럭 분량 넘겨받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2월6일 '최순실 게이트' 관련 검찰의 수사 기록을 넘겨받았습니다. 검찰이 특검팀에 넘긴 수사 기록은 2만쪽에 달하며 1t 트럭 한 대 분량을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김회권 기자 khg@sisa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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