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미녀 피겨스케이터, 은퇴 후 '가난한 삶' 화제

2016. 12. 7.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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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가 대표 피겨스케이터 출신 수구리 후미에의 은퇴 후 가난한 삶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테레비 도쿄의 프로그램 '그 천재는 그후...지금을 추적해보았습니다'는 과거 '빙판 위의 여배우'로 불릴 정도로 빼어난 미모와 실력으로 높은 인기를 누렸던 피겨스케이팅 선수 수구리 후미에의 현재 모습을 6일 방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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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일본 국가 대표 피겨스케이터 출신 수구리 후미에의 은퇴 후 가난한 삶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테레비 도쿄의 프로그램 '그 천재는 그후...지금을 추적해보았습니다'는 과거 '빙판 위의 여배우'로 불릴 정도로 빼어난 미모와 실력으로 높은 인기를 누렸던 피겨스케이팅 선수 수구리 후미에의 현재 모습을 6일 방송했다.

2014년 은퇴를 선언한 수구리 후미에는 전라 누드를 촬영하거나 양성애자 의혹 등으로 화제를 모았고, 은퇴로부터 2년이 지난 현재는 지방의 저가 호텔을 전전하며 편의점 샐러드 등으로 식사를 때우는 빈곤한 생활을 하고 있어 충격을 주었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수구리 후미에는 "(누드는)일이니까 해야해서 했다. 그리고 (연애의)상대가 여자라서 안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해 양성애자임을 인정했다.

또 현재 빈곤한 생활을 이어가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현재 수입은 보통 회사 여직원보다 못한 수준"이라고 말한 수구리 후미에는 "지방의 어린 피겨 스케이터들에게 안무 프로그램을 만들어주고 있다"라고 말해 지방을 돌아다니는 이유를 설명했다.

게다가 수구리 후미에는 베트남의 주니어 스케이터에게 스케이트 슈즈를 기부하는 활동도 함께 펼치고 있어, 번 돈의 대부분을 여기에 사용하고 있었다.

자신의 생활비까지 줄여가며 기부활동을 하는 이유를 묻자 수구리 후미에는 "내가 따지 못했던 올릭핌 메달을 내가 가르친 아이가 땄으면 한다.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난 이 삶을 살고 싶다"라고 피겨 스케이팅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수구리 후미에는 2002년과 2006년 올림픽에 출전했으며, 2003년에는 일본인 최초로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일본의 간판 피겨스케이터이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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