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정치가 문재인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꿈에서 깨라"

조소영 기자 2016. 12. 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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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6일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향해 "대한민국 정치가 문재인 전 대표를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꿈에서 어서 깨라"고 직격했다. 김경록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 모두가 나라를 걱정하는 이 엄중한 시국에 누가 누구를 견제하고 고립시킨다는 것인가"라며 "혹여 문 전 대표가 고립되고 있다면 자기성찰이 우선이어야지, 책임을 돌리거나 피해망상적 반응은 민망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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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직격.."文에 '자기성찰'부터 충언 하시라"
김경록 국민의당 대변인. 2016.6.21/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국민의당은 6일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향해 "대한민국 정치가 문재인 전 대표를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꿈에서 어서 깨라"고 직격했다.

김경록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 모두가 나라를 걱정하는 이 엄중한 시국에 누가 누구를 견제하고 고립시킨다는 것인가"라며 "혹여 문 전 대표가 고립되고 있다면 자기성찰이 우선이어야지, 책임을 돌리거나 피해망상적 반응은 민망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앞서 안 지사는 이날 tbs라디오에 출연해 국민의당을 향해 "문 전 대표로 표현되는 그룹을 고립시켜 나머지가 연대해 게임을 반전시켜보자는 것은 전략으로는 좋을지 모르지만, 국민이 바라는 정치는 아니다"면서 "아주 정략적인 나쁜 정치"라고 비판했다.

안 지사는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 공동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민주당 대표를 지냈던 손학규 동아시아미래재단 상임고문 등을 향해서도 "제3지대를 일으켜 판을 흔들려 하면 안 된다",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면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안 지사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 거론하면서 손학규, 박지원, 안철수 대표에게 주제 넘는 훈수를 두니 점입가경"이라며 "불과 7개월 전, 거대양당의 적대적 공생과 패권정치에 신물이 난 국민 26%가 국민의당을 지지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런데도 안 지사는 문 전 대표의 주연배우 놀이에 장단을 맞추지 않는 분들을 분열주의자로 낙인찍고 싶은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그러나 안 지사가 반드시 알아야할 것이 있다. 나쁜 정치란 반성과 책임없이 한결같이 표를 구걸하는 것"이라며 "두 번의 대선 패배 이후에도 혁신보다 패권정치를 선택한 것이 나쁜 정치다. 호남을 정략적으로 이용하고도 반성도, 사과도 없이 여전히 호남의 지지를 구걸하는 것이 나쁜 정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울러 안 지사가 문 전 대표를 고립시키고 싶지 않다면 자기 성찰하는 법부터 충언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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