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현미경] 도르트문트의 반등 키워드 '로이스+수비안정'

2016. 12. 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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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흔들리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양강 체제를 구축해왔다. 로이스의 복귀로 창끝이 날카로워진 만큼, 수비 안정화는 더욱 절실해졌다. 리그 최다득점팀(31골)인 도르트문트가 6위에 머물러 있는 것도 상대적으로 불안한 수비가 화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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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흔들리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양강 체제를 구축해왔다. 지난 시즌에도 24승6무4패(승점78)를 기록하며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 전 시즌(7위)을 제외하면 도르트문트는 2010년 이후 줄곧 2위권 이상의 성적을 유지해왔다.

다만 올 시즌은 선두 경쟁에 부침을 겪고 있다. RB라이프치히와 헤르타 베를린, 호펜하임 등이 경쟁에 가세하면서 전방위적인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4패만을 당했던 도르트문트도 벌써 3패(7승3무·승점24)를 당하며 6위에 머물러 있다.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면, 리그 정상 탈환은 물론 챔피언스리그 진출권(4위) 경쟁마저 쉽지 않을 수 있다.

ⓒAFPBBNews = News1

▶돌아온 로이스, 도르트문트의 중심에 서다

그런 도르트문트가 후반기 대도약을 노리고 있다. 이유 있는 자신감이다. 천군만마나 다름없는 '에이스' 마르코 로이스의 복귀 덕분이다.

로이스는 지난 5월 바이에른 뮌헨과의 DFB포칼 결승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이후 6개월 동안 전열에서 이탈해 있다가 최근에야 복귀했다.

복귀전부터 날아 올랐다. 레기아 바르샤바(폴란드)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2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대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이어진 분데스리가 12라운드 프랑크푸르트전에서 교체 출전,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린 그는 묀헨글라트바흐와의 13라운드 리그 경기에서 다시금 고공비행을 펼쳤다. 오바메양의 멀티골을 모두 돕는 등 홀로 3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1 대승의 중심에 섰다.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 오바메양(12경기15골)에게 과도하게 득점력이 집중된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오스만 뎀벨레나 루카스 피스첵은 3골에 그치면서 그의 부담을 덜어주지 못했다.

공격 전 지역에 걸쳐 뛸 수 있는 로이스의 가세는 그래서 더 반갑다. 도르트문트가 후반기 대도약을 노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AFPBBNews = News1

▶후반기 반전의 키워드는 수비 안정화

로이스의 복귀로 창끝이 날카로워진 만큼, 수비 안정화는 더욱 절실해졌다. 리그 최다득점팀(31골)인 도르트문트가 6위에 머물러 있는 것도 상대적으로 불안한 수비가 화근이었다.

아무래도 핵심 수비수였던 마츠 훔멜스(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공백을 쉽게 메우기가 어려운 모습이다. 바르셀로나에서 영입한 마르크 바르트라는 많은 실수를 보여주고 있고, 긴터 역시도 뚜렷한 해답이 되지는 못하고 있다.

결국 토마스 투헬 감독은 수비 지역의 다양한 전술과 조합을 통해 해결책을 찾고 있다. 포백과 스리백은 물론, 선수 조합에도 변화를 꾀하고 있는 중이다.

다만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무실점을 기록하고도, 레기아에 4골을 실점하는 등 여전히 기복이 심하다. 수비 안정화가 후반기 반전의 핵심 키워드가 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2010~2011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리그 정상에 오른 이후, 도르트문트는 네 시즌 연속 바이에른 뮌헨에 우승을 내주고 있다. 설상가상 올 시즌에는 라이프치히, 함부르크 등의 선전에도 밀리고 있다.

반등을 위한 발판이 절실하다. 부상에서 복귀한 로이스의 꾸준한 활약, 그리고 수비의 안정화는 그래서 더 중요해졌다. 분데스리가 정상 탈환을 위한 첫 걸음이기도 하다. 스포츠한국 류호준 객원기자 jisungnald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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