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휴전결의안, 러시아 반대로 부결..알레포 진격 이어져

강덕우 2016. 12. 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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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알레포에서 7일간 휴전을 요구하는 유엔 안전보장위원회 결의안이 러시아와 중국의 반대로 부결된 5일(현지시간)에도 반군지역을 휩쓸고 있는 정부군의 진격이 이어졌다. 이날 중동지역 전문매체 미들이스트아이(MEE)와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시리아 정부군이 수년간 이어져온 내전의 교착상태 부수고 반군이 장악하고 있던 알레포 동부에 들이닥친지 약 3주만에 반군지역의 3분의 2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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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포=AP/뉴시스】시리아 정부군이 5일 알레포 시의 동부 반군 장악에서 반군과 싸우고 있다. AP 통신 등 서방 언론은 내전 6년째인 시리아에서 지난 달 말에야 알레포 등을 현지 취재할 수 있게 됐다. 2016. 12. 5.

【서울=뉴시스】강덕우 기자 = 시리아 알레포에서 7일간 휴전을 요구하는 유엔 안전보장위원회 결의안이 러시아와 중국의 반대로 부결된 5일(현지시간)에도 반군지역을 휩쓸고 있는 정부군의 진격이 이어졌다.

이날 중동지역 전문매체 미들이스트아이(MEE)와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시리아 정부군이 수년간 이어져온 내전의 교착상태 부수고 반군이 장악하고 있던 알레포 동부에 들이닥친지 약 3주만에 반군지역의 3분의 2를 탈환했다.

제네바에서 유엔 안보리가 7일간 휴전을 결정하기 위해 표결을 진행하는 동안에도 정부군은 반군을 몰아내고 있었다.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은 5일 하루에도 알레포 동부에 있는 카디 아스카르 지역까지 진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알레포 동부 내의 최대 지역이자 전략적 요충지 중 하나인 알 샤르도 곧 정부군에게 탈환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군이 알 샤르 지역을 완전히 포위했기 때문이다.

SOHR에 따르면 정부군은 알레포 동부 깊숙한 곳까지 이미 진격을 한 상황이기 때문에 반군은 전면에서 공격을 받고 있다.

SORH의 라미 압델 라만 대표는 "반군들의 자원이 고갈되고 있는 동안에도 정부군은 동시에 모든 방향에서 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NN 등에 따르면 이집트와 뉴질랜드, 스페인이 발의한 알레포 7일 결의안을 표결했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하면서 부결됐다.

러시아는 앞서 알레포 동부지역을 통제하고 있는 반군의 '완전' 철수 방안에 대해 미국과 논의할 의도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반군은측은 끝까지 항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미셸 시손 UN 주재 미국 부대사는 "러시아가 휴전을 막아내기 위한 "실을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다.

badcomm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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