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삼성이 박근혜정부에 지원한 불법 비자금만 484억원..이승만 정권 때부터 860억원을 불법정치자금으로 냈다" 이재용은 모르쇠

박범계 더불어민주당의원은 “삼성은 박근혜 정부에 불법 정치 자금으로 약 484억원을 냈다”고 6일 주장했다.

박범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10시부터 열린 ‘최순실 국정 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서 “삼성은 이승만 정권 때부터 현 정권까지 약 860억원의 불법정치자금을 냈다는 것이 내 계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부족한 것이 정말 많다”며 “더 열심히 하겠다”는 답변만 반복했다.

아울러 이재용 부회장은 “박근혜 대통령과 지난해 12월, 그리고 올해 2월 독대를 했다”면서도 “계열사의 재단 출연 여부에 대해서는 당시에 알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최태원 SK 회장, 손경식 CJ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구본무 LG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인 허창수 GS 회장 등 9명의 총수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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