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CJ회장 "경제수석이 '대통령 뜻'이라며 이미경 부회장 물러나라고 했다"

금원섭 기자 2016. 12. 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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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CJ 회장은 6일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2013년 하반기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과 직접 만났더니 조 수석이 ‘이미경 부회장이 회사를 떠나줬으면 한다’고 하면서 ‘대통령의 말’이라는 뜻으로 말했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이날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손 회장은 이어 “이미경 부회장은 ‘대통령이 그런 말씀을 하실 리가 없다’면서 ‘직접 조 수석 의견을 들어보고 싶다’고 했다”고 했다.

손 회장은 김 의원이 ‘대통령이 특정 기업인에게 물러나라고 하는 것은 헌법상 시장경제질서에 반하는 행위 아니냐’고 하자 “과거 군부정권 때는 그런 일이 있었다”고 했다.

손 회장은 또 김 의원이 ‘청와대 경제수석이 대통령 뜻이라면서 기업인 물러나라고 하는 게 정상이냐’고 묻자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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